4등급으로 세력을 키운 허리케인 '로즐린'이 22일(현지시간) 멕시코 서부 해안으로 접근하면서 유명 관광지 일대에 경보령이 내려졌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이날 로즐린을 4등급 허리케인으로 격상하고 23일 멕시코의 태평양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했다.
허리케인 등급은 위력에 따라 1∼5등급으로 나뉘고 숫자가 클수록 위력이 커진다.
현재 로즐린 최대 풍속은 시속 215㎞에 달하며, 시간이 갈수록 강풍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라고 NHC는 경고했다.
멕시코 재난 대응 당국은 유명 휴양지 푸에르토 바야르타에서 북쪽으로 150㎞ 떨어진 어촌 마을에 허리케인이 상륙할 전망이라며 태평양 연안 관광지 일대에 경보령을 내렸다.
멕시코 나야리트 주(州) 정부는 허리케인 상륙 예상 지점을 중심으로 안전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웃한 할리스코 주 정부는 허리케인 이동 경로에 있는 마을 주민 270명을 대피시켰고 푸에르토 바야르타에 긴급 대피소 5곳을 설치했다.
엔리케 알파로 할리스코 주지사는 주말 동안 해변과 산악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NHC는 할리스코, 나야리트주 해안에 100∼200㎜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폭우로 갑작스러운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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