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기 마치는 47대 워싱턴교협 회장단 ‘당부의 말’
▶ “크고 작은 교회 협력 이끄는 교협을”

27일 본보를 방문한 교협 회장단. 왼쪽부터 전찬선 부회계, 박엘리사 총무, 문선희 재정이사장, 임헌묵 회장, 심대식 부회장, 최재종 서기, 정영길 부서기, 이성훈 평신도부회장.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회장 임헌묵 목사)는 오는 31일 열리는 총회에서 48대 임원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27일 본보를 방문한 47대 회장단은 지난 1년간의 임기를 돌아보며 교협에 대한 냉정한 평가, 다음 회장단에 대한 기대와 당부를 전했다.
▲회장 임헌묵 목사
‘교회가 힘을 얻는 교협’이 되기 위해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임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무사히 임기를 마치게 됐다. 간혹 ‘교협이 왜 필요하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묵묵히 해야 할 일을 하며 영적으로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했다.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후회보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기도와 감사의 전통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
▲부회장 신대식 목사
교협의 가장 큰 역할은 지역 교회를 섬기는 것이다. 회원 교회들 때문에 교협이 있고 개별 교회가 할 수 없는 사업도 교회들이 연합하면 이루어낼 수 있다. 크고 작은 교회들이 균형을 이루며 서로 돕고 힘이 되는 교협이 되기를 바란다.
▲평신도 부회장 이성훈 장로
지난 1년간 교협 임원으로 훌륭한 목사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했다. 자기 교회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교회들이 함께 일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총무 박엘리사 목사
여러 지역을 방문했지만 워싱턴 교협만큼 서로 배려하며 협조하는 모습은 보기 힘들었다. 작은 교회들이 도태되지 않도록 큰 교회들이 지원하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은 분명 좋은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서기 최재종 목사
플로리다의 작은 도시에서 목회하다 워싱턴에 왔다. 작은 도시들의 경우 교회를 주축으로 단합도 잘되고 행사 참여도 많지만 워싱턴 교협은 규모에 비해 참여가 아쉽기도 했다. 하지만 이를 대신해 임원들이 해야 할 일도 많았으며 그 만큼 교협의 역할도 막중했다. 우리는 건강한 리더십을 통해 이단도 막고 혼란으로부터 사회를 지켜내야 할 것이다.
▲부서기 정영길 목사
밖에서 지켜보기만 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임원을 맡게 됐다. 직접 참여하면서 느낀 점은 서로 돕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었다. 갈등과 반목이 아닌 헌신적으로 참여하며 화합하는 모습이 바로 내부에서 직접 느낀 교협의 참 모습이었다.
▲부회계 전찬선 목사
교협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잘 알고 있다. 목회자들의 다투는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고 교협에는 정치꾼들만 모인다는 비난도 있었다. 그러나 교협 임원으로 일하면서 훌륭한 리더십을 확인했으며 임원들 모두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
▲재정이사장 문선희 집사
오래도록 교협 임원으로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은 감사와 영광이다. ‘주님의 종’이라는 영광스런 직분은 삶의 보람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이번 47대는 처한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소신껏 복음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 단연 최고였다고 자부한다. 기도하며 최선을 다하는 자들에게 어찌 하나님께서 축복을 내리지 않으시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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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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