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응렬 담임목사 부부(가운데)가 31일 중앙장로교회에서 열린 온가을축제에 참가한 어린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버지니아 센터빌 소재 와싱톤중앙장로교회(담임목사 류응렬)가 31일 마련한 ‘온 가족 가을축제(Fall Family Festival)’가 성황리에 열렸다.
가을축제는 세속적인 핼로윈 문화로부터 자녀들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마련돼 왔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열리면서 교회 성도 및 지역주민 1,200명이 참가했다.
이날 축제에는 중·고등학생과 주일학교 교사 등 3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봉사한 가운데 게임부스, 페이스페인팅, 문바운스, 포토부스 등이 마련됐다. 특히 중장교회 목사들은 코스튬 복장을 하고 축제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주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류응렬 담임목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어린아이들이 맘껏 뛰지도 못하고 교회도 나오지 못했는데 세상의 핼러윈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즐거운 가을축제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내년부터는 매해마다 아무런 문제없이 이런 즐거움을 함께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축제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본당에서 어린이 뮤지컬 공연을 보면서 찬양과 예배의 시간을 갖기도 했고, 이번 축제에 초청된 메인 워십센터의 데이빗 라플린 마술사의 환상적인 마술쇼를 관람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거주하는 박 모씨는 “어린 아들들을 데리고 3년 만에 교회에서 하는 축제에 데리고 오니 안전하고 좋았다”면서 “게임하면서 사탕을 받고, 본당에서 한 마술쇼와 뮤지컬을 보면서 은혜로운 핼러윈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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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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