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정권 종말’ 질문엔 “동맹과 美 위협에 확실히 대응할 것”
▶ “韓·日과 기회 닿는대로 연합훈련… 한미·한미일 협력 강화할 것”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방문한 이종섭 국방장관과 오스틴 미 국방장관[로이터=사진제공]
미 국방부는 4일 북한의 7차 핵실험 임박설과 관련, "만약 핵실험이 이뤄진다면 우리는 필요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얼마나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미국은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여전히 우려하며, 북한이 그러한 실험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싱 부대변인은 전날 열린 한미 안보협의회(SCM)를 언급, "이것이 어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이종섭 국방장관과 회담한 이유"라며 "미국은 역내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접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비롯해 증가하는 안보 위협에 대해선 "이는 지속적으로 역내 안보 불안을 초래한다"며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이 하루 연장된 것은 필요시 공격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 빈도 및 강도가 증가했다는 평가에 대해선 "새로운 배치에 대해서는 발표할 내용이 없다"면서 "비질런트 스톰 연장 자체가 의미하는 바가 뚜렷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것은 마지막 훈련이 아니며, 우리는 한국 혹은 일본과 기회가 닿는 대로 훈련을 이어갈 것"이라고도 했다.
전날 SCM에서 양국 국방장관이 북한의 핵 사용시 정권의 종말을 경고한 것과 관련해선 "결정이 내려지기 전에 가정적으로 앞서나가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역내 동맹 및 파트너, 혹은 미국에 대한 어떤 위협에도 확실히 대응할 것이라는 점을 매우 분명히 했다"고 단언했다.
이어 "다만 가정적으로 어떤 대응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한 추가 방안을 묻는 말엔 "연합 훈련을 강화하고 한미,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인도·태평양 지역 및 러시아의 당면한 위협에 대해 열린 소통을 하는 것도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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