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든 대통령, 7일 밤 MD 전격 방문…영킨 VA주지사, 접전지 돌아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왼쪽)가 7일 애쉬번에서 민주당 제니퍼 웩스턴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

글렌 영킨 VA주지사가 7일 알렉산드리아 공화당 유세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7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마지막 유세장소로 메릴랜드를 선택했다.
연방하원은 물론 상원마저도 공화당에 밀린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텃밭인 메릴랜드를 찾아 막판 유세전을 펼치며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보다 많은 투표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북버지니아의 유일한 경합 지역인 연방하원 10지구에서도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연방상원 팀 케인 의원이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제니퍼 웩스턴 의원과 함께 연단에 선 바이든 여사는 “공화당 후보는 여성의 권리를 공격하면서 소셜 시큐리티, 메디케어 등을 도마 위에 올려놓았다”며 “우리는 서로 다른 비전을 제시하는 두 후보를 두고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화당은 지난 선거의 승리를 상기시키며 버지니아를 붉게 물들였던 글렌 영킨 주지사, 윈섬 시어스 부지사, 제이슨 미야레스 법무장관을 내세워 지원유세에 나섰다.
이들은 7일 오전 알렉산드리아를 방문해 연방하원 8지구 카리나 립스맨, 11지구 짐 마일스 후보를 지원했으며 오후에는 퍼셀빌에서 연방하원 10지구 헝 카오, 7지구 예슬리 베가 후보와 함께 유세를 펼쳤다. 마지막으로 가장 치열한 2지구(버지니아 비치)를 방문해 젠 키칸스 후보의 승리를 기원했다.
영킨 주지사는 정치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막강한 자금과 중도층을 아우르는 리더십을 통해 새로운 공화당 대선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는 지난 선거에서 당선이 유력했던 민주당 테리 맥컬리프 후보를 물리친 것뿐만 아니라 트럼프 지지층과도 거리를 유지하며 공화당 결집을 이끌어내는 등 다른 공화당 후보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선거 전략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올해도 공화당 ‘붉은 물결’을 이어가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버지니아 경합지역의 선거결과에 따라 영킨 주지사의 대권 행보도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유제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