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든 “MD 최초 흑인 주지사 배출” 자신

➊ 접전지역을 돌며 지원유세에 나선 글렌 영킨 주지사가 공화당 예슬리 베가 후보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➋ 민주당 제니퍼 웩스턴 의원이 워렌턴 커뮤니티 센터 투표소에서 유권자와 만나고 있다. ➌ 민주당 팀 케인 상원의원과 아비가일 스팬버거 하원의원이 웃브릿지 프리덤 고등학교 투표소에서 현장유세를 펼치고 있다. ➍ 공화당 헝 카오 후보가 리스버그 투표소에서 유권자와 인사하고 있다.
연방의회의 다수당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양당 후보들은 마지막까지 투표소를 찾아다니며 한 표를 호소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대선이 없는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이미 많은 유권자들이 조기투표를 했기 때문에 일부 접전지역의 경우 마지막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고 최종 집계가 나올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버지니아 접전지역 가운데 하나인 연방하원 7지구에서 민주당은 아비가일 스팬버거 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연방상원 팀 케인 의원이 아침 일찍 투표소 앞에서 유권자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공화당은 글렌 영킨 주지사가 지원유세에 나서 지난해 선거에서 버지니아를 붉게 물들였던 승리의 기억을 상기시키며 예슬리 베가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또 다른 경합지역인 연방하원 10지구에서도 민주당 제니퍼 웩스턴 의원과 공화당 헝 카오 후보가 마지막까지 선거운동을 멈추지 않았다. 10지구는 맥클린부터 서쪽으로 리스버그, 셰넌도어까지 넓은 지역을 포함하는 만큼 다른 지역보다 분주하게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웩스턴 의원은 워렌턴 투표소를 방문했으며 카오 후보는 리스버그 투표소에서 유권자들과 만났다.
한편 올해는 선거구 재조정에 따라 지역구가 바뀌면서 일부 투표소에서 혼동을 겪기도 했다. 북버지니아의 경우 연방하원 11지구의 일부가 8지구로 편입되면서 선거당일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유권자는 투표소에 설치된 지도를 보고 자신의 새로운 지역구를 확인하기도 했다.
메릴랜드에서는 공화당 래리 호건 주지사가 연임제한에 따라 두 번의 임기를 끝내고 물러나면서 민주당에 정권을 내주게 됐다. 비교적 중도적인 호건 주지사와 달리 공화당 댄 칵스 후보는 트럼프 추종세력을 대표하는 인물로 반-트럼프 정서가 강한 메릴랜드에서 민주당 웨스 무어 후보를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년간의 국정운영을 평가받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선거를 하루 앞둔 7일 메릴랜드 부위대학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치며 메릴랜드 최초의 흑인 주지사 탄생을 자신했다. 공화당에 연방하원을 내주게 되면서 민주당 결집이 절박했던 만큼 민주당 강세 지역을 발판 삼아 새로운 도약에 나서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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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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