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남성원 교수, 진철민 교수, 신윤수 테너.
깊어가는 가을을 아름다운 음악에 띄울 ‘눈부시게 푸르른 날에’ 콘서트가 열린다.
워싱턴 콘서트 소사이어티(WCS, 예술감독 남성원)가 주최하는 콘서트는 19일(토) 오후 5시 페어팩스에 소재한 조지메이슨 대학 내 해리스 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음악회는 3명(남성원·신윤수· 진철민)의 테너와 피아니스트 서보경씨와 장원영 교수(몽고메리 칼리지)의 무대로 꾸며진다.
이들은 ‘첫사랑’, ‘옛 동산에 올라’, ‘그리움’,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등의 정겨운 한국가곡과 ‘Widmung (헌정)’, ‘Non t’amo piu (더 이상 사랑하지 않으리)’, ‘Musica proibita (금단의 노래)’, ‘Sure on this shining night (이렇게 빛나는 밤에)’ 등의 독일· 이탈리아·영미 가곡을 선보인다. 또 푸르른 날에(송창식 곡), 사랑으로 (이주호 곡), My Way 등의 친숙한 대중가요도 곁들여진다.
서보경씨와 장원영 교수는 피아노 포핸즈로 ‘비엔나 숲 속의 이야기’, ‘리베르 탱고’ 등의 아름다운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음악회는 2022-2023 시즌 콘서트 시리즈의 하나로 마련됐다.
음악회를 기획한 남성원 예술감독(조지 메이슨대 교수)은 “가을에는 지난 날들을 돌아보며 이런저런 생각에 잠기게 되는데 올해 붉게 물든 단풍잎들과 다소곳이 떨어진 낙엽들이 유난히 아름답다. 팬데믹과 이태원 참사 등으로 힘든 마음에 힐링이 되고, 눈부시게 푸르렀던 시절을 소환하며 추억에 젖는 아름다운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티켓은 30달러이며 한국일보와 공연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실내 마스크 착용이 요구되며 한인 2세와 영어권 관객의 이해를 돕도록 모든 곡들은 한글·영어 가사번역이 슬라이드로 제공된다.
이번 콘서트는 본보를 비롯해 대사관, 지구촌마켓, 옴니화재가 특별후원한다.
장소 4471 Aquia Creek Lane
Fairfax, VA 22030
문의 (703) 728-3339,
contact@wcs-d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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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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