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카운티는 82만5,000달러로 1년 전보다 2%↑

시애틀 한국일보
주택 모기지 이자율 급등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미국 주택시장이 침체에 빠진 가운데 시애틀지역 주택시장도 정체 상태에 빠진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워싱턴주 최고 집값을 자랑하는 벨뷰 등 이스트사이드 지역의 집값 하락폭이 15%이상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북미종합부동산업체인 NWMLS에 따르면 지난해 마지막 달인 지난 12월 킹 카운티에서 거래된 주택의 중간거래가격은 82만 5,00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2% 정도 상승한 상태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달인 11월 중간거래가격이 82만7,000달러였던 것에 비해서는 소폭 하락해 거의 비슷했다.
지난 달 스노호미시 카운티 중간거래가격은 70만달러로 1년 전과 같은 수준이었고, 타코마 등 피어스카운티는 50만 4,500달러로 1년 전보다 3%나 낮은 상태로 하락했다. 킷샙카운티는 49만 7,777달러로 역시 1년 전과 같은 수준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시애틀시의 지난달 중간거래가격은 87만9,975달러로 90만달러가 깨진 가운데 1년 전에 비해서는 4.9%가 높은 상태였다.
반면 벨뷰와 커클랜드ㆍ레드몬드ㆍ이사콰 등 이스트사이드지역의 지난 달 중간거래가격은 129만9,000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5.1%가 떨어진 상태였다. 전달 131만6,000달러에 비해서 1만6,000달러가 하락했다.
쇼어라인ㆍ레이크 포레스트 파크ㆍ켄모어 등 노스 킹 카운티의 중간거래가격은 75만달러로 역시 80만 달러가 깨진 가운데 1년 전에 비해 6.3%가 하락한 상태였다.
페더럴웨이와 켄트ㆍ디모인스ㆍ시택ㆍ턱윌라 등 사우스웨스트 킹 카운티의 지난 달 중간거래가격은 57만 2,710달러로 1년 전 61만 5,000달러에 비해 6.9% 떨어졌다.
렌튼ㆍ켄트 동쪽ㆍ아번ㆍ메이플 밸리ㆍ블랙 다이아몬드 등 사우스이스트 킹 카운티지역의 지난달 중간거래가격은 66만4,00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6%가 낮았다.
이스트사이드지역 집값이 유독 많이 떨어진 것은 올들어 모기지 이자율이 2배 정도 폭등한 상황으로 주택구입 희망자의 구입 능력이 크게 떨어져 상대적으로 집값이 비싼 지역이 더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국 전체 시장과 마찬가지로 시애틀지역에서 매매건수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시애틀지역 매매건수는 1년 전에 비해 20~35%가 줄어들었다.
당연히 시장에 나온 매물이 팔리는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
시애틀의 집은 매물로 나온 뒤 22일만에 펜딩세일즈로 넘어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1년 전에 비해 2주 이상 길어진 것이다. 현재 미 전체적으로 매물로 나온 집이 팔리는 기간은 평균은 37일이다.
타코마는 27일, 에버렛은 26일로 시애틀보다는 매물로 나온뒤 펜딩 세일즈로 넘어가는 기간이 다소 길었다.
질로우에 따르면 시애틀 광역지역의 12월 기준 한달 집값 페이먼트는 4,30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41%나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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