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의장 제프 맥케이)는 자동차세 감면을 위해 주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제프 맥케이 의장은 “지난해 중고차 가격 상승으로 인해 자동차세도 오르게 되면서 차량 가치의 85%에 대해서만 세금을 부과하기로 했으나 여전히 세금이 올랐다는 주민들의 불만을 듣고 있다”며 “자동차세 감면을 위해서는 주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퍼바이저회는 지난 24일 만장일치로 주 정부의 재정지원을 요청하는 서한을 글렌 영킨 주지사에게 보내기로 결정했으며 이를 통해 부족한 세수를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대적인 감세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영킨 주지사는 자동차세 폐지를 제안했으나 카운티 정부는 이로 인한 세수 부족을 주 정부에서 보전해 줘야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주 정부는 지난 1998년에도 자동차세를 없애겠다고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맥케이 의장은 “우리는 주 정부와 함께 자동차세를 없앨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20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주 정부의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올해 흑자를 기록했다고 내년에도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감세 정책은 보다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영킨 주지사가 지난달 발표한 예산 수정안은 앞으로 주 의회의 논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유제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