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체사픽 베이에서 블루크랩 포획이 일시적으로 제한된다.
메릴랜드 천연자원부(MDNR)는 28일 메릴랜드 체사픽 베이와 포토맥 강 지류에서 내달 1일부터 6월30일까지 블루크랩 포획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개정된 사항에 따르면 주민들이 배를 타고 나갈 경우 1명당 24마리 수컷, 2명 이상 경우에는 48마리 수컷 블루크랩까지 포획가능하다. 그러나 블루크랩 사업자일 경우에는 수컷 블루크랩 1부쉘까지 포획할 수 있다.

이 같은 블루크랩 포획 제한은 2022년 베이와이드 블루크랩 윈터 드레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1990년 이후 체사픽 베이의 블루크랩 포획량이 가장 낮아 블루크랩 수를 늘리기 위함이다.
체사픽 베이에는 총 2억2,700만 마리의 블루크랩이 서식하고 있으며, 수컷 블루크랩은 2022년 전체의 12%에 불과하다. 2022년에 새끼 블루크랩 수는 1억100만 마리로 2021년 8,600만 마리에 비해 소폭 늘었지만 3년 연속 평균 이하였다.

2021년 산란기 암컷 수가 1억5,800만 마리였으나 2022년에는 9,700만 마리로 줄었다.
메릴랜드주 어업 및 보트 서비스 모니터링 및 평가 부서의 마이크 루이시 국장은 “블루크랩 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산란기 블루크랩 암컷 수를 잘 보존해야 하고 새끼 블루크랩 수를 잘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천연자원부(MDNR)는 2023년의 설문조사가 끝나면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블루크랩 포획 제한을 풀 예정이다.

<윤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