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석금 내고 풀려나 불구속 재판…법원 앞 시민 “사퇴하라”

뇌물 수수 등 혐의로 피소된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민주·뉴저지)[로이터=사진제공]
자택에서 금괴와 현금 뭉치가 압수된 미국 민주당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뉴저지)이 법원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27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메넨데스 의원은 이날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출석해 뇌물 수수 등 연방 검찰의 기소 내용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죄가 없다고 답했다.
메넨데스 의원과 함께 기소된 부인 내딘도 뇌물 수수 공모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법원은 메넨데스 의원 부부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도록 승인했다.
메넨데스 의원에게는 10만 달러(약 1억3천만 원), 부인에게는 25만 달러(약 3억4천만 원)의 보석금이 각각 책정됐다.
앞서 뉴욕 맨해튼 연방 검찰은 지난 22일 메넨데스 의원 부부를 기소하면서 자택 옷장 등에서 55만 달러(약 7억3천만 원)의 현금과 함께 10만 달러(약 1억3천만 원) 상당의 금괴 13개를 압수한 사실을 공개했다.
또한 검찰은 메넨데스 의원 부부가 현금과 금괴 외에도 벤츠 승용차를 뇌물로 받았고, 주택 대출금 일부도 사업가들에게 대납시킨 사실도 공개했다.
메넨데스 의원은 자신에게 뇌물을 준 사업가와 이집트 정부의 계약을 돕기 위해 이집트 정부에 외교 정보 등을 넘겨준 혐의도 받고 있다.
그러나 메넨데스 의원은 "법원에서 무죄가 증명될 것"이라며 혐의 내용을 부인했고, 민주당 내부의 자진 사퇴 요구도 일축했다.
이날 메넨데스 의원은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변하지 않고 맨해튼 연방법원 내부로 입장했다.
한 시민은 그를 향해 "사퇴하라"고 외쳤다.
한편 메넨데스 의원에게 뇌물을 준 혐의를 받는 이집트계 미국인 사업가 와엘 하나는 전날 오전 이집트에서 미국으로 귀국한 직후 체포됐다.
그도 법원에서 무죄를 주장했고, 500만 달러(약 67억 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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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 앞엔 "귀재"인 민주를 모르는 "민주당"...미국법에 따른 형이 끊나면 멕시코로 추방하라!!!
씨아이에이가 말 않듣는다고 끌어내리려고ㅠ조작하고ㅠ있다..뺑로시와 그 남편은 이보다 훨씬 더 많으뉴뇌물을 수십년동안 축적하고도 큰 소리치고ㅠ있다.. 아치 블라고이야비치처럼 공공연한 민조옷땅의 매관매수관행을 범법시하고 구속한 사기다.. 이것도 말 않둘으면 비행기 추락시켜ㅠ상해한다...그래도 목숨은 붙었으니 다행으로ㅠ생각해라... 이세계에서ㅜ가장 부패한건 씨아이에이다...개똥령이나 의원이나 맘대로 살해한다..소련보다 더하다..
ㅋㅋㅋㅋㅋ
돈받는 기술이 너무 후진적이군.... 선진국인 한국가서 배워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