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와 이집트를 잇는 라파 국경 검문소를 통한 외국인과 환자 등의 대피가 중단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집트 소식통과 팔레스타인 관리 등에 따르면 이날 수십 명의 외국인 여권 소지자와 동반 가족, 소수의 팔레스타인 환자가 라파 통행로로 이집트로 건너온 뒤 국경 통행이 차단됐다.
가자지구 안에서 긴급한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라파 국경으로 이송하는 데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이집트와 이스라엘, 하마스는 앞서 카타르의 중재로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연결하는 라파 국경 통행로를 열어 가자지구 내 외국인과 중환자의 이동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사흘 연속 하루 500명 안팎의 외국인 국적자와 이중국적을 가진 팔레스타인 주민, 중상자 등이 유일한 대피 통로인 라파 검문소를 통해 이집트로 피신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지난 3일 부상자를 운송하던 구급차를 공습한 이후 4∼5일 이틀간 외국 여권 소지자와 환자 등의 대피가 중단됐다가 지난 6일 재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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