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상군 지원위해 약 5천회 공습…알시파 병원 공습 안했다”
▶ 이스라엘 국방 “남쪽에서 할 만큼 했다. 이제 북쪽 조준” 헤즈볼라에 경고

남부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국경 근처에서 이스라엘 군인들이 이스라엘 탱크 위에 서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보름째 하마스 소탕을 위한 가자지구 지상전을 이어가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그동안 하마스의 전초기지 11곳을 장악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가자지구 북부에서 11곳의 하마스 전초기지를 장악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밤샘 작전 과정에서 나할 연대가 학교 옆에 있는 하마스의 지하 터널을 찾아내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상군의 공습 요청을 받은 공군이 아군에게 다가오는 적을 공습하고, 해군도 하마스가 진지로 사용하는 가자 북부의 건물과 무기고 등을 타격했다고 이스라엘군은 부연했다.
이스라엘군은 지금까지 지상군의 임박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약 5천회에 가까운 공습을 단행했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3천300회는 전투기, 860회는 전투용 헬리콥터, 나머지 570회는 무인기 공격이었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최대 병원인 알-시파 병원을 폭격했다는 주장을 부인하면서, 단지 그 주위에서 하마스와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스라엘군은 이날 저녁 브리핑을 통해선 551 예비군 여단이 가자 북부 베이트 하눈에서 전투를 이어가는 동안 민간인 시설에서 무기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훼손된 탄약과 폭발 장치 등이 유치원에서 발견됐고, 민간인 주거지 안쪽에서도 지하 터널과 군사시설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한편,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간헐적 공격이 이어지는 북부 국경지대를 방문했다.
갈란트 장관은 "헤즈볼라는 레바논을 전쟁으로 끌어들이고 있으며 실제 전쟁이 벌어질 수도 있다. 그건 실수"라며 "헤즈볼라가 그런 실수를 한다면, 그 대가를 먼저 치러야 하는 것은 레바논 시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공군 전투기들이 북쪽을 조준하고 있다. 이제 남쪽(가자지구)에서는 할 만큼 했지만, 북쪽을 만날 차례다. 우리 공군의 힘은 막강하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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