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무부, 3억불 규모 승인…의회보고 거쳐 이달 집행
▶ 대만 “중국 빈번한 군사작전은 심한 위협” 미국에 사의
미국 정부가 대만의 전술정보시스템 유지를 위한 3억 달러(약 3천912억 원) 규모의 장비 판매를 승인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15일 밝혔다.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주재 대만 경제문화대표부에 명령·제어·통신·컴퓨터(C4) 수명주기 지원과 관련한 장비를 약 3억 달러로 판매하는 안에 대해 국무부가 승인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판매가 대만의 작전 대비 태세를 강화해 현재와 미래의 위협에 대한 대처 능력을 강화하고, 전술 정보의 안정적인 흐름을 제공하는 C4 능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만 국방부는 이번 판매가 합동 전투 지휘통제시스템의 효율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미국 로이터 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국방부는 "대만 근처에서 중국이 벌이는 빈번한 군사 작전은 심각한 위협"이라며 미국 측에 사의를 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중국 군용기 9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침범했다.
이 중간선은 중국과 대만을 가르는 비공식 경계선으로, 중국은 정기적으로 이 선을 넘어 군용기를 보내고 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다만 대만 영공으로는 비행하지 않았다.
이번 장비 판매는 미국 의회 보고를 거쳐 이달 안에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대만은 내년 1월 13일 총통 선거를 통해 새 리더십을 정한다.
로이터는 이 선거 결과가 향후 대만의 대중 관계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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