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이론은 알고 있다. 한 시장이 오르면 다른 시장은 종종 내린다. 지난 50년간의 연구도 같은 결론을 말한다. 연관성이 낮은 여러 국가에 자산을 분산하면 장기 수익률은 높아지고 위험은 줄어든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투자자, 미국인도 한국인도 여전히 자국이 세상의 전부인 것처럼 투자한다.
지난 20년의 흐름만 보아도 답은 분명하다.
-2000-2010: 미국의 ‘잃어버린 10년’
S&P 500 총수익률은 닷컴 버블 붕괴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사실상 0%에 머물렀다. 하지만 미국 70%와 해외 40% 비율의 포트폴리오만 적용했어도 총수익률은 약 +35%, 낙폭도 훨씬 줄일 수 있었다.
-2015-2025: 미국의 ‘지배의 10년’
S&P 500는 연평균 약 11%를 기록했다. 같은 시기 60/40 포트폴리오의 연평균 수익률은 약 9.5%였지만, 최대 낙폭이 4-5% 더 작아 투자자들이 공포 매도 없이 시장을 견딜 수 있었다.
이제 서울에 있는 당신을 떠올려보자.
지난 10년 동안 KOSPI는 달러 기준 연평균 3.7%를 기록한 반면, S&P 500은 11%를 나타냈다. 한국은 전 세계 시가 총액의 1.1%, 미국은 47%를 차지한다. 전 재산을 세계 시장의 1%에 남짓한 시장에 올인하는 것은 애국심이 아니다. 전문투자자라면 고객에게 결코 허용하지 않을 위험한 집중투자다.
여기에 통화 분산 효과가 더해진다.
2000년대 해외시장에 투자한 미국 투자자들은 달러 약세로 약 50%의 추가 수익을 누렸다. 최근 5년 동안 미국시장에 투자한 한국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의 높은 성과에 더해, 달러 강세로 약 33%의 플러스 효과를 경험했다
문의 (410)469-9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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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티 씨씨 CFP·CAIA 웰씨앤와이즈패밀리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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