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NCAA 16강전
▶ 듀크, 켄터키 꺽으면 UCLA-USC 광란의 라이벌전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대학농구 NCAA 토너먼트가 4일간의 뜨거운 열전을 거쳐 각 지역별로 4팀씩 총 16팀으로 압축됐다. ‘3월의 광란(March Madness)’이라는 명성을 재확인하듯 여기저기서 이변이 속출했으나 남은 16팀을 살펴보면 4개 탑시드팀이 아직 고스란히 남아있어 진정한 강호는 파란의 폭풍에도 끄떡없음을 입증했다. 각 지역별 4강구도를 살펴본다. 지역준결승은 22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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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역3번시드 보스턴 칼리지가 2회전에서 USC에 져 탈락했을 뿐 탑시드 듀크, 2번켄터키, 4번 UCLA등 나머지 탑4 시드팀들은 무사히 준결승에 올랐다. 듀크 대 UCLA의 준결승 매치업은 이번 대회 최대 빅카드중 하나. 모두의 우승후보 0순위인 최강 듀크에 힘으로 맞서 밀리지 않을 몇 안되는 팀중 하나가 바로 UCLA다. USC와 켄터키의 일전도 흥미로운 경기가 될 전망. 켄터키가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나 USC가 오클라호마 스테이트전 전반에 보여준 환상적인 플레이를 되풀이할 경우 의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충분하다. 많은 전문가들은 듀크 대 켄터키의 대결을 점치고 있으나 대신 UCLA 대 USC의 라이벌전이 성사될지 모른다는 기대가 모락모락 솟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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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역2번 아이오와 스테이트가 첫날 15번시드 햄튼에 져 탈락한 것은 가장 큰 이변. 하지만 준결승에 올라온 1번 스탠포드와 3번 메릴랜드, 그리고 5번 신시내티는 예상됐던 16강팀들이고 10번 조지타운도 시드는 낮지만 전통적인 농구명문으로 16강에 온 것이 크게 놀라운 일은 아니다. 신시내티, 조지타운의 도전도 만만치 않을 것이나 일단은 스탠포드와 메릴랜드가 유력한 파이널4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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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부지역단 하나의 낙오팀도 없었다. 1번 일리노이, 2번 애리조나, 3번 미시시피, 4번 캔사스등 탑4 시드가 전원 시나리오대로 지역 4강에 모였다. 일리노이 대 캔사스, 미시시피 대 애리조나의 4강 매치업이 모두 팽팽하기 그지없어 파이널 4 전망이 예측불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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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역중서부와는 정반대로 파란의 지역. 상위 6개시드중 탑시드이자 디펜딩 내셔널 챔피언인 미시간 스테이트만 첫 2회전을 살아남았다. 대신 7번시드 펜 스테이트, 11번 템플, 12번 곤자가등 신데렐라 3인방이 미시간 스테이트와 함께 지역 4강을 구축했다. 돌풍의 눈은 템플. 명장 잔 체이니 감독의 지휘아래 특유의 매치업 존 디펜스로 텍사스와 플로리다의 하이파워 오펜스를 잇달아 철저하게 침묵시켜 겁나는 상대로 떠올랐다. 신데렐라 전문 곤자가는 상위시드팀들에게는 공포의 대상. 2연패를 노리는 미시간 스테이트가 아직은 파이널 4 0순위나 곤자가와 템플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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