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대생 농구파티
▶ 작년챔프 코네티컷등 ‘파이널4’ 확정
’3월의 광란’ 메뉴에는 남자대학생들의 농구만 있는 게 아니다. 언론의 조명을 거의 받지 못하고 따라서 세인들의 관심권에서도 멀찌감치 비켜나 있기는 하지만 여대생들도 같은 이름(NCAA 64강 토너먼트)으로 불꽃튀는 광란의 농구파티를 벌인다.
2001년 대학농구 여왕 타이틀로 향하는 ‘파이널4’는 26일 모두 가려졌다. 지난해 챔피언이자 올해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코네티컷을 비롯해 노터데임·퍼듀·사우스웨스트 미주리 스테이트 4개팀이다.
1번시드 코네티컷이 피츠버그에서 루이지애나텍을 맞아 싸운 이스트조 결승은 결승이란 말이 무색하게 일방적으로 끝났다. 67대48. 코네티컷은 주전 셰이 랠프(무릎)와 스베틀라나 애브로시모바(발)가 부상치레와 더 큰 승부를 위해 쉬었음에도 간판스타 다이애나 토라시가 17득점·10리바운드·4어시스트를 도맡는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준결승 고지에 안착했다.
덴버에서 벌어진 미드웨스트조 결승에서 노터데임은 밴터빌트의 끈질긴 저항을 72대64로 뿌리치고 최강 코네티컷과 맞붙게 됐다. 올-아메리칸 센터 루스 라일리는 자신의 한게임 최다득점 기록인 32득점을 쏟아부은데다 그중 22점을 승부처인 후반에 집중함으로써 노터데임 승리를 주도했다.
남자부 돌풍의 팀 곤자가대학이 터잡고 있는 워싱턴주 스포케인. 사우스웨스트 미주리 스테이트(SW Mo.)와 워싱턴이 이곳에서 웨스트조 패권을 놓고 맞붙은 한판승부는 너무나 일방적이었다. 104대87. 위싱턴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SW Mo.의 득점기계 재키 스타일스 한명만 막아내는데도 헉헉거릴 지경이었다. 5피트8인치의 아담사이즈인데도 공중볼을 다툴 때면 장대숲을 내려다보는 생고무 탄력, 숙련된 남자슈터를 방불케 하는 고난도 슈팅. 스타일스는 이날 4분여동안 벤치에서 편히 쉬면서도 32득점을 뽑아내며 워싱턴의 전의를 유린했다. 앞서 16강전에서 41득점을 퍼부었던 스타일스는 이날 32득점 추가로 여대농구 디비전Ⅰ에서는 사상최초로 한시즌 1,000득점 고지에 올라섰다.
앨라배마주 버밍햄에서 벌어진 미드이스트조 최종전에서 퍼듀는 제이비어를 88대78로 물리치고 최종4강이 합류하는 세인트루이스행 티켓을 무난히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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