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풋볼 내셔널 챔피언십게임 진출팀을 결정하는 BCS(보울챔피언십시리즈)랭킹 산출방식이 올해부터 상당히 바뀔 것으로 보인다.

BCS는 12일 텔레컨퍼런스를 통해 올 가을시즌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랭킹 공식을 발표할 예정이다. CBS 스포츠라인에 따르면 BCS는 현 컴퓨터 랭킹에서 경기의 점수차가 미치는 영향을 제거하는 새로운 랭킹산정방식을 제출하도록 8개 컴퓨터랭킹 산출사에 요구했고 이미 이에 불응한 던킬지수(Dunkel Index)를 BCS랭킹 대열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던킬지수는 1929년에 시작된 최고역사의 대학풋볼 랭킹이지만 점수차를 랭킹산정에서 고려하지 말라는 BCS의 요구를 거부하자 가차없이 BCS랭킹 대열에서 밀려난 것.

BCS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 시즌 막판 당시 랭킹 2위 플로리다 스테이트와 3위 마이애미가 근소한 차이로 내셔널 챔피언 진출을 다툴 때 마이애미가 랭킹 포인트를 조금이라도 더 벌기위해 이미 승부가 끝난 게임에서 계속 득점을 올린 것과 같은 사태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