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얻은 1승이었다.
수퍼보울 진출의 꿈에 흠뻑 젖어 10일 4억달러 규모의 신축 홈구장 인베스코필드에서 시즌을 킥오프한 덴버 브롱코스. 올 NFL시즌의 첫 먼데이나잇 풋볼경기에서 지난 시즌의 준우승 팀인 뉴욕 자이언츠를 31대20으로 완파했지만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고도 웃을 분위기가 아니었다. 쿼터백 브라이언 그리시의 ‘베스트 프렌드’라고 할 수 있는 리그 최정상급 ‘포제션’ 와이드리시버 에드 맥캐프리의 부러진 다리를 보면 기쁨보다 아픔이 더했다. 앞으로 정규시즌에만 15개 경기가 남았는데…
브롱코스는 14대14의 팽팽한 경기가 진행되던 3쿼터 중반 맥캐프리를 잃고 울화통이 터졌다. 팀의 최고 리시버가 실려나간 바로 다음 13분간 연발 17점을 폭발시키며 자이언츠를 호령했다.
브롱코스는 부상이 겹쳐 지난 98년부터 단 28개 경기 출장에 그쳤던 MVP 러닝백 터렐 데이비스가 오랜만에 건제한 모습을 보이며 강력한 수퍼보울 우승의 면모를 과시했고, 데이비스는 지난시즌 NFL 랭킹 2위의 러싱 디펜스를 상대로 101야드를 뜯어내며 통산 7,000야드의 고지를 돌파했다.
한편 NFC 동부조는 개막 첫 주 1승을 올린 팀이 없어 유일하게 경기가 없었던 애리조나 카디널스가 무승무패로 디비전 1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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