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FL 스타QB 블렛소 ‘살신 투혼’... 장기결장 불가피
지난 23일 뉴잉글랜드 폭스보로 스테디엄. 경기종료 5분전 뉴욕 제츠에 3대10으로 뒤지고 있던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의 쿼터백 드루 블렛소가 패스 동작에 들어갔다. ‘전선’을 뚫고 돌격해 오는 제츠 라인배커 모 루이스가 덮치기 일보직전이었지만 태클에 따른 고통은 경기의 일부. 그는 몸을 아끼지 않고 임무를 다해야 했다. 매를 마다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며 방아쇠를 당기고야 말았다.
루이스의 일격에 쓰러진 블렛소는 결국 가슴을 움켜쥐고 2분이 넘도록 일어나지 못했다. 호된 대가를 치렀다. 그러나 팀의 2연패 출발을 막아야 한다는 사명감에 그는 다시 일어나 플레이를 강행했다. 허파에서 출혈이 시작된지도 모르고.
하지만 오래가지는 못했다. 블렛소는 곧 병원으로 실려갔고 그 사이에 피를 1리터 가량 잃는 심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진단됐다. 현재 메사츠세츠 종합병원에 입원해 있는 블렛소는 최소한 6주동안 뛰지 못하며 전시즌 결장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9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종합 1번으로 뽑혔던 블렛소는 지난 8년간 토탈 128개 경기중 124개 경기에 출장한 현 NFL 최고 몸값의 쿼터백이며, 패이트리어츠는 30일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전부터 탐 브레이디를 주전 쿼터백으로 기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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