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갤럭시가 준결승 첫판을 ‘승리같은 무승부’로 끝냈다. 갤럭시는 10일 원정 그라운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파이어와의 MLS 준결승 시리즈 1차전에서 열세 예상을 깨고 1대1 무승부(양팀 모두 승점 1점)를 기록했다.
이로써 갤럭시는 13일 홈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17일 원정경기를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진출하는 ‘다소 유리한’ 입장에 놓였다. 3경기를 치르는 MLS 플레이오프는 3전2선승제가 아닌 ‘승점 5점 먼저따기’ 방식으로 치러지며 승점은 이길 경우 3점, 비기면 1점, 패할 경우 0점이 주어진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3차전까지 끌려가는 고전끝에 가까스로 통과한 갤럭시는 이날 전반 32분 노장 에릭 위날다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44분 멕시코 출신 스트라이커 루이스 에르난데스가 동점골을 터뜨려 패전을 모면했다.
또다른 준결승 시리즈에서 마이애미 퓨전은 후반 8분에 터진 파르키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샌호제 어스퀘익스를 1대0으로 누르고 승점 3점을 벌어놨다. 부상·징계로 인한 출장불가 선수들이 너무 많아 스타팅 멤버 11명을 채우기조차 어려웠던 퓨전은 10대스타 랜던 다나븐 등 활력넘치는 골게터들을 앞세운 어스퀘익스의 공세앞에 시종 밀렸으나 부상중임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출전한 미드필더 프레키의 천금같은 골로 첫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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