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FL 5주째 경기
▶ 타이탄스 달콤한 첫승
올시즌 들어 파죽의 4연승 가도를 달려온 세인트루이스 램스가 NFL 시즌 5주째에도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시즌전 수퍼보울 진출 후보로까지 점쳐지다 처음 한 달 동안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하고 스타일을 구긴 테네시 타이탄스는 천신만고 끝에 올시즌 첫 승을 건졌다.
램스(5-0)는 14일 홈에서 벌인 뉴욕 자이언츠(3-2)와의 경기에서 4쿼터 종반까지 필드골만 3개 기록하며 14대9로 끌려가다 종료 4분여를 남기고 후보 러닝백 트렁 캐니데잇의 1야드 런 터치다운으로 15대14의 신승을 거뒀다.
지난해 거둔 리그 최고 승수(13승)가 무색하게 올시즌 시작과 함께 3연패의 늪에 빠졌던 타이탄스(1-3)는 이날 탬파베이 버카니어스(2-2)를 맞아 모처럼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경기를 펼쳤으나 상대 쿼터백 브랫 잔슨에게 4쿼터에만 3개의 터치다운을 허용하며 28대28로 연장전에 돌입한 뒤 49야드 필드골 성공으로 극적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수퍼보울 챔피언 볼티모어 레이븐스(3-2)와 만난 그린베이 패커스(4-1)는 왕년의 진가를 다시 발휘하고 있는 쿼터백 브렛 파브가 이날 34개중 27개의 패스를 성공시키며 이중 3개를 터치타운으로 연결시키는 활약을 보인데 힘입어 31대23으로 NFC 중부조 선두를 지켰다.
이밖에 시즌 초반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덴버 브롱코스와 마이애미 돌핀스, 그리고 샌디에고 차저스는 이날 시애틀 시혹스와 뉴욕 제츠,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 각각 패해 모두 3승2패로 시즌 5주째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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