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이 뒤죽박죽이다. 시즌 6주 일정이 끝난 결과,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볼티모어 레이븐스를 비롯해 지난해 준우승 팀 뉴욕 자이언츠, 철벽 디펜스 명성의 탬파베이 버카니어스, 막강 화력의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공수 밸런스가 가장 좋다던 덴버 브롱코스 등 강력 우승후보로 꼽혔던 팀들이 하나같이 시원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레이븐스(3승3패)는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 주전 러닝백 자말 루이스가 무릎부상으로 잃은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사태에 대비, 캔사스시티 칩스로 이적해 훨훨 날고 있는 백업 러닝백 프리스트 홈즈를 잡아두지 못한게 치명적인 실수였다. 레이븐스는 현재 브롱코스 러닝백 올란디스 게리를 영입하기 트레이드를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현재로는 2연패는 어림도 없어 보인다.
이어 자이언츠(3승3패)는 터치다운 가뭄에 시달리고 있으며, 버카니어스(2승3패)는 매년 약한 오펜스가 쿼터백을 브래드 잔슨으로 갈아치웠는데도 허약한데다 올해는 수비도 별 볼일 없다. 콜츠(2승3패)는 간판스타 쿼터백이 부상으로 쓰러진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에 2게임을 합쳐 82점을 내주는 등 구멍이 뻥뻥 뚫린 수비가 스위스 치즈나 다름 없다. 그리고 브롱코스(3승3패)는 팀 최고 러닝백과 와이드리시버인 터렐 데이비스와 에드 맥캐프리가 잇따라 부상으로 쓰러진 뒤 오펜스가 엉망이다. 최근 4개 경기에서 고작 64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그 덕분에 피츠버그 스틸러스, 시카고 베어스, 샌프란시스코 49ers(이상 4승1패) 등 아직도 우승후보로 꼽기엔 무엇인가 모자라는 듯한 팀들이 리드를 잡고 저만치 앞서나가고 있다. 아직 포기는 이르지만 프리시즌 강호들은 하루빨리 재정비를 하지 못하면 앞서가는 ‘다크호스’들을 영영 잡지 못할 추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