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LA, 6연승 끝 스탠포드에 덜미 28대31
’내셔널 챔피언은 신기루였던가’
올시즌 내셔널 챔피언 등극을 꿈꾸며 승승장구 날아오르던 UCLA가 복병 스탠포드에 일격을 당해 날개가 꺾였다.
UCLA는 27일 난적 스탠포드를 만나 적진에서 벌인 경기에서 2쿼터까지 공수에서 모두 무기력함을 보이며 고전하다 후반 분전에도 불구하고 결국 38대28로 올들어 첫 고배를 마셨다. 시즌 6승1패, 팩-10 전적은 3승1패.
경기 시작 2분만에 라이언 니스의 펌블 리턴 터치다운으로 산뜻하게 시작한 UCLA는 그러나 이후 스탠포드에 연속 4개의 터치다운을 허용하며 전반 28대7로 추락. 후반들어 공수가 살아난 UCLA는 31대28까지 따라붙으며 저력을 보이는가 했으나 4쿼터 종료 3분을 남기고 쿼터백 스캇 맥유언의 롱패스가 와이드 리시버 라이언 스미스의 손을 훌쩍 넘어가면서 경기는 사실상 끝나고 말았다.
철벽을 자랑하던 UCLA 디펜스는 이날 전반 내내 오펜스팀이 죽을 쑤며 쉴 틈을 주지 않는 바람에 그렇지 않아도 다루기 힘겨운 스탠포드 오펜시브 라인에 밀리며 쉽게 점수를 허용했고 러싱부문 전국 1위인 스타 테일백 드샨 포스터도 터치다운 없이 자신 평균기록의 절반도 안되는 77야드 러싱에 그쳐 제 몫을 하지 못했다. 또 5차례의 턴오버와 잦은 페널티 등 실수 남발도 주요 패인이 됐다.
같은날 벌어진 BCS랭킹 1, 2위 오클라호마와 네브라스카의 대격돌에서는 네브라스카가 20대10으로 이겨 9전 전승을 치달았다. 네브라스카는 이날 승리로 AP 전국랭킹 2위에 올랐고 BCS랭킹에서는 오클라호마 대신 1위를 차지할 것이 확실시되며 지난해 내셔널 챔피언 오클라호마는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이 20승에서 마감됐다.
한편 16연승을 이어가던 버지니아 텍(6-1)과 올시즌 신데렐라로 떠올랐던 메릴랜드(7-1)도 이날 각각 시라큐스와 플로리다 스테이트에 덜미를 잡혀 시즌 첫 패를 기록했고 팩-10에서는 오리건(7-1)이 워싱턴 스테이트(7-1)를 24대17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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