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C는 연패뒤 3연승, 보울게임 진출 ‘희망’
스타 러닝백 드샨 포스터를 떼어놓고 강호 오리건과 맞선 UCLA 풋볼팀이 20대21로 분패,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로써 UCLA(6승3패)는 파죽의 6연승으로 시작, 내셔널 챔피언을 꿈꾸던 드림시즌이 산산조각으로 깨지는 아픔을 맛보고 있다.
반면 1승4패로 참담하게 시즌을 시작했던 USC는 시즌 전패를 기록중인 약체 캘리포니아(0승9패)를 55대14로 대파하고 3연승을 달리며 시즌 5승5패로 승패균형을 맞췄다. 이로써 USC는 17일 숙적 UCLA와의 라이벌전에서만 이기면 한때 물 건너간 것으로 보였던 포스트시즌 보울게임 진출이 가능해졌다.
10일 로즈보울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UCLA는 NCAA(대학체육협회) 규정위반으로 나오지 못하는 포스터의 공백을 아킬 해리스(79야드 러싱, 1터치다운)와 매뉴얼 화이트(29야드, 1터치다운)가 비교적 잘 메워 팩-10 선두 오리건(9승1패)과 일진일퇴의 접전을 펼쳤으나 경기종료직전 키커 크리스 그리핀이 찬 50야드 필드골이 빗나가는 바람에 쓰라린 고배를 마셨다.
UCLA 밥 톨리도 감독은 승부가 걸려있던 마지막 드라이브에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불구, 마지막 6번의 플레이 중 5번에서 러닝플레이를 지시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플레이콜링으로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그는 경기 후 이미 승리 필드골을 찰 수 있는 상황에서 턴오버나 쿼터백 색(Sack)이 나올 위험성을 피하기 위해 패스플레이를 피했다고 설명했으나 50야드 롱 필드골은 NFL 키커도 성공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에서 좀 더 적극적인 플레이가 아쉬웠다는 질책을 면할 수 없게 됐다.
한편 UCLA는 이날 패배에도 불구, 11일 발표된 AP랭킹에서 지난주(17위)보다 3계단만 내려가 20위에 랭크됐다. 한편 복병 보스턴 칼리지에 천신만고 끝에 18대7로 신승을 거둔 마이애미(8승0패)는 AP랭킹에서 2위 네브라스카(11승0패)에 단 12점차로 앞서 1위를 지켰으나 ESPN/USA투데이랭킹에서는 네브라스카에 10점차로 추월당하고 2위로 내려앉아 양대 투표랭킹의 1위팀이 마이애미와 네브라스카, 2팀으로 갈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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