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풋볼 시즌이 종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내셔널 챔피언십게임을 향한 레이스와 각 컨퍼런스별 타이틀 레이스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대부분 라이벌들이 충돌하는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대부분의 탑 팀들이 다음 3주동안 컨퍼런스는 물론 내셔널 타이틀 레이스에 큰 영향을 미칠 주요 경기들을 남겨놓고 있어 변화의 여지는 아직 많지만 일단은 그 폭이 상당히 좁혀진 상황. 클라이맥스를 향해 치닫는 내셔널 타이틀과 6대 컨퍼런스 타이틀 레이스를 점검해본다.
▲내셔널 챔피언십게임
올 시즌 BCS 내셔널 챔피언십게임은 내년 1월3일 로즈보울 경기다. 현 BCS 랭킹 1위 네브라스카(11승)와 2위는 마이애미(8승)가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둔다면 이 두 팀이 로즈보울에서 만나 챔피언을 가리게 된다. 하지만 양팀 모두 아직 넘어야 할 관문이 높고 험하다. 네브라스카는 난적 콜로라도(AP랭킹 15위)와의 원정경기가 만만치 않고 여기서 이겨도 빅-12 컨퍼런스 결승에서 디펜딩 내셔널챔피언인 3위 오클라호마 또는 5위 텍사스가 기다리고 있어 그야말로 첩첩산중이다.
오클라호마나 텍사스 역시 남은 경기와 빅-12 결승에서 모두 이기면 로즈보울 티켓 가능성이 남아있다. 마이애미는 이들처럼 컨퍼런스 결승이라는 큰 부담은 없지만 이번주 랭킹 14위 시라큐스(8승2패)를 비롯, 워싱턴(7승2패), 버지니어텍(7승2패)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 줄을 이어 기다리고 있어 역시 앞길이 험난하기는 마찬가지. 이밖에 오리건(BCS 4위), 플로리다(5위)등도 가능성이 있지만 상위팀이 지는 운이 따라줘야만 한다.
▲팩-10
한게임씩을 남겨놓은 가운데 오리건과 워싱턴 스테이트가 똑같이 9승1패, 리그전적 6승1패로 공동선두. 하지만 양팀간 맞대결에서 승리한 오리건이 타이브레이크를 쥐고 있다. 오리건은 남은 오리건 스테이트전에서 이기면 우승이 확정되지만 워싱턴 스테이트는 워싱턴에 이기고 오리건이 지기를 기도하는 길밖에 없다.
▲빅-10
신데렐라 일리노이와 미시간이 리그전적 5승1패로 동률선두나 맞대결에서 승리한 미시간이 유리한 상황. 복병은 리그전적 4승2패의 오하이오 스테이트로 아직 일리노이, 미시간과의 경기를 모두 남겨놓고 있어 희망이 있다. 현재로선 미시간이 가장 유력하다.
▲빅-12
북부조는 오는 23일 네브라스카 대 콜로라도의 승자가 조 우승팀이 된다. 남부조는 오클라호마와 텍사스의 2파전이지만 맞대결에서 승리한 오클라호마가 유리한 입장. 남부와 북부조 우승팀은 다음달 1일 챔피언십결승에서 격돌, 리그 챔피언을 가린다.
▲사우스이스턴(SEC)
동부조는 12월1일 테네시 대 플로리다의 격돌에서 판가름난다. 서부조는 어번이 남은 2게임중 1게임만 이기거나 미시시피가 1게임만 져도 우승한다. 양조 우승팀은 다음달 8일 리그결승에서 만나게 된다.
▲빅이스트
나란히 리그전적 5승무패를 기록중인 시라큐스(8승2패)와 마이애미(8승)가 이번 주말인 17일 마이애미에서 격돌하며 승자가 리그 챔피언이 된다.
▲애틀랜틱코스트(ACC)
신데렐라 메릴랜드(9승1패- 리그 6승1패)는 노스 캐롤라이나 스테이트와의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우승이 확정된다. 만약 메릴랜드가 지고 플로리다 스테이트(리그 5승2패)가 조지아텍을 누를 경우 타이브레이커에서 앞서는 플로리다 스테이트가 챔피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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