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지선정서 건립까지 4~5년
▶ 1가-버몬트, 2가-웨스턴은 확정...교육구 공청회등 관심가져야
현재 LA 한인타운내에 초등학교 건립이 확정된 부지는 구 한국일보 사옥이 있는 1가와 버몬트 코너건물과 2가와 웨스턴의 한인상가이다.
구 한국일보 사옥은 이미 LA 통합교육구에 매각이 끝났고, 2가와 웨스턴의 상가도 한인 건물주와 교육구가 이미 상가 매매를 위한 에스크로 중이다.
교육구는 매입 절차가 완료되면 입주 업소에도 적정 보상을 하는 등의 과정을 거친 후 본격 학교 건립에 들어가 학교는 2년 후인 2004년까지 완공한다는 것이다.
학교 설립을 위한 일정표가 일목요연하게 나와 있는 2가와 웨스턴, 코헹가 뉴 초등학교의 경우 교육구가 학교설립 후보지로 이곳을 선정한 것은 이미 지난 2000년 4분기, 2003년 3분기까지 건축을 위해 모든 업소를 다 비우도록 되어 있다. 부지선정서 학교설립까지는 4년 정도가 소요된다는 것이다.
이번에 토질검사를 하겠다고 밝힌 6가와 킹슬리의 경우 아직 환경검사가 시작되지 않아 변수는 많다. 당초 바로 옆 6가와 호바트에 학교를 지으려던 교육구는 이곳이 기름 오염등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 바로 옆인 6가와 킹슬리로 옮겨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6가 킹슬리의 경우도 이런 문제가 생기면 학교건설은 무산되는 등의 변수는 존재하나 그 반대의 경우 교육구측은 학교설립을 추진해 나가게 된다.
LA 통합교육구측은 "한인타운에 과밀학급 때문에 버싱을 해야하는 학생수가 너무 많다"며 "이들 학생들을 수용하기 위한 초등학교 건설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한인상인들의 입장은 그렇지 않다. 상권형성에 타격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교육구로부터 토질검사 공문을 받은 한인업소의 한 관계자는 "학교를 짓는 것에 반대하지는 않지만 오랫동안 해온 비즈니스를 놔두고 다른 데로 이전하라는 것은 너무 심한 처사"라고 반발했다.
문제는 통합교육구가 학교부지 선정등과 관련해 공청회 공고를 반드시 내고 주민들과 모임을 갖는데 한인들이 초창기에는 이에 너무 무관심하다가 나중에 부지후보지로 선정되면 당황한다는 것이다.
<박흥률 기자> peterpak@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