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락 주지사 연두교서 발표 때맞춰 의사당 앞 운집
임금인상·과밀학급 해소 요구…100여 학교 휴교
워싱턴주 내 수만명의 교사들은 14일 임금인상과 과밀학급 해소 등 약속 이행을 요구하며 올림피아 주 의사당 앞에서 대규모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날 하루 수업을 거부하며 시위에 참가한 교사들은 주민발의안에 명시된 생계비 보장차원의 봉급인상과 교육환경을 개선하라고 정부측에 촉구했다.
렉 위버 전국 교육협회장은“외국에서 전쟁을 벌일만한 여유가 있다면 교육환경 개선에 필요한 예산도 충분히 있을 것”이라며 교육에 대한 정부측의 무관심을 비난했다.
밴쿠버의 사라 J. 앤더슨 초등학교 교사로 이날 시위에 참가한 니키 안드리아스는“많은 학생을 데리고 제대로 수업을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교사들의 1일 파업으로 시애틀·벨뷰·레이크 워싱턴 등 주내 1백여 교육구 소속 각급 학교가 임시휴교에 들어가 많은 학부모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주 순찰대는 이날 교사노조인 워싱턴 교육협회가 주관한 의사당 앞 항의시위에 참가한 주내 각 지역 교사들의 수를 약 2만5천명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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