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극장’ ‘드라마시티’ 출연…상반된 두성격 연기
탤런트 임성민이 ‘보름달맞이 변신’에 나섰다.
임성민은 추석 전후로 단막극에서 두 가지 색깔의 연기에 도전한다. 임성민은 MBC 추석특집 베스트극장 ‘숨은 사랑 찾기’(연출 이재동·12일 방송)에서 순수한 사랑을 꿈꾸는 사진사 기영 역으로 출연한다. 조용하고 숫기가 없는 탓에 선배 사진사인 유열을 사랑하면서도 멀리서 바라만 보는 여자로 등장한다.
지난 3월 영화 ‘대한민국 헌법 제1조’에서 아나운서를 꿈꾸는 윤락녀로 출연했던 것과 비교한다면 180도 다른 여자로 변신하는 셈이다.
임성민과 사랑을 이루는 남자로는 초등학교 동창인 정찬이 출연한다. 유열을 사랑하지만 가슴앓이를 하는 임성민을 조용히 도와주다 결국 임성민과 정찬이 사랑을 이룬다.
임성민은 추석이 지난 후에는 KBS 2TV 드라마시티에서 ‘숨은 사랑 찾기’의 기영과는 전혀 다른 성격의 극작가로 출연할 예정이다. 어렸을 때 친구의 부탁으로 에로 비디오 대본을 써 준 것이 신혼여행지에서 남편에게 들통이 난다.
한편 마술사 지망생인 남편은 몰카를 찍으려다 한바탕 소동을 벌인다는 내용으로 현재 세태를 반영한 드라마로 예정돼 있다. 아직 대본이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추석이 끝난 후 임성민은 제주도에서 보름가량 이 드라마 촬영에 전념할 계획이다.
임성민은 “주인공은 처음”이라며 “좋은 내용의 드라마라 흔쾌히 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연기할 때 가장 행복하다”며 “앞으로 더욱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성민은 현재 KBS 2TV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의 ‘MC!대격돌’ 코너 MC를 맡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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