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한인들을 태운 거대한 이민선은 또다른 100년을 향해 힘찬 항해를 시작했다. 정든 땅을 떠난 102명의 선조들이 이민선 게일릭 호를 타고 신천지 미국 땅 하와이에 첫발을 내디딘 것 처럼. 그로부터 100년. 수천 수백만배로 퍼져나간 한인들은 선조들이 톱질하고 못질해 만든 우리들의 이민선을 타고 또다른 미래를 향해 뱃고동을 울리며 희망에 찬 새출발의 닻을 올렸다. 때로는 험한 파도와 싸워야 하고 거친 폭풍우도 헤쳐갈 것이다. 나갈 방향을 놓고 목청을 돋우어야 할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100년간 축적돼온 힘과 지혜가 있고 슬기가 있다.
가자 미래로. 하와이 사탕수수밭에 뿌린 선조들의 땀방울과 핏방울을 밑거름 삼아 당당한 이민사의 꽃과 열매를 맺어보자.
우리에게는 미래를 짊어지고 갈 2세들이 있다. 1세들의 바톤을 넘겨주고 이들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겨보자. 애지중지 가꿔갈 우리들의 미래는 그들의 손에 이끌려 굳건히 뿌리내린 미국내 소수계로 성장하며 번영과 영광의 세월을 영유할 것이다.
1세의 지혜와 2세의 용기, 3세들의 힘이 조화된 활기차고 멋진 사회로 꾸며보자. 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태평양을 굽어보며 눈부신 해변가를 내달리듯 상쾌하고 경쾌한 희망의 미래로 달려가자. 밝은 새시대를 향해 달려가는 이들 가족의 자신에 찬 미소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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