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브로드웨이 극장가에는 퓨전 요리와 각 나라 정통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들이 즐비하다. 뮤지컬 극장이 밀집해 있는 브로드웨이 주변에는 특히 이탈리안 레스토랑들이 많다.
저녁 무렵이면 휘황찬란한 불빛이 반짝이는 브로드웨이 극장가에 자리 잡은 ‘스텔라 오스테리아’는 식당 전체를 감싸는 대리석 장식과 고풍스런 벽지, 벽에 걸린 유화 등 고급스럽고도 클래식한 분위기에서 북부 이탈리안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 지난해 12월 맨하탄 50가(6 애비뉴와 7 애비뉴 사이)에 문을 연 오스테리아 스텔라는 맛과 분위기 때문에 저녁이면 사람들로 북적인다.
라디오 시티 뮤직홀과도 가깝고 전철역(N,R번) 옆에 위치, 찾기도 쉽다.
9,000 스퀘어피트의 넓은 공간에 250석을 갖춘 식당 안으로 들어서면 먹음직스런 빵과 피자를 굽는 화덕이 보이고 옆으로는 대리석이 깔린 바가 눈에 띈다.
메인 요리를 시키기에 앞서 우선 식욕을 돋게 하는 바삭바삭하게 구운 컨트리 브레드를 맛보는 것이 좋다. 납작한 세모꼴 모양의 밀가루 빵을 마늘과 마요네즈를 섞은 소스에 찍어 먹는 ‘브러쉐타 알 포마도로’, 네모난 작은 토스트빵 위에 오리간과 식용 풀, 마늘, 와인 등을 얹어 나오는 ‘크로스티니 디 페가코 다나트라’ 요리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맛이 일품이다. 가격은 6달러.
애피타이저 요리중 하나인 흰 모짜렐라 치즈를 겹겹이 쌓은 사이사이에 토마토와 신선한 박하향의 식물(basil)을 살짝 얹은 카프레스(가격 9달러50센트)는 보기에도 먹음직스럽고 입안에 들어가면 은은한 향이 느껴진다. 모짜렐라 치즈광들이 특히 좋아하는 요리라고.
문어요리 ‘카파치오 디 폴리포’도 빼 놓을 수 없는 애피타이저 요리다. 문어를 얇고 잘게 썰어 레몬 올리브유를 곁들어 먹는 이 요리는 인기 메뉴중 하나. 가격은 9달러50센트.
스텔라 식당 요리사가 야심차게 내놓은 파스타 요리 ‘토르텔리 알라넬로’(가격 15달러50센트)는 양고기와 소나무 열매 ‘파인 너트’(pine nut), 마른 자두 등을 넣어 오븐에 구운 파스타에 새우와 함께 맛볼 수 있는 요리로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홍합, 조개, 새우 등을 넣어 국물로 울어낸 스튜 요리 ‘브로데토 디 페스 콘 갬베로니’는 싱싱한 시푸드에 빵이 곁들어 나온다.얇게 썰어 구운 고기에 싱싱한 아루굴라 샐러드 야채와 체리 토마토, 붉은 양파를 섞은 샐
러드가 함께 나오는 ‘태글리아타 디 만조’(25달러)는 스텔라 식당이 자랑하는 최고급 스테이크 요리 중 하나. 연하며 고소한 고기 맛이 그만이다.
▲장소: Stella Osteria
135 West 50th Street(6 애비뉴와 7 애비뉴 사이)
▲영업 시간: 월∼목요일 오전 11시30분∼오후 11시30분, 금요일 오전 11시30분∼새벽 0시
토요일 오후 4∼새벽 0시, 일요일 오후 4∼11시
▲문의: 212-957-5050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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