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오페라 무대에 올려지는 유명 뮤지컬 작곡가이자 작사자인 스티븐 손드하임의 작품 ‘어 리틀 나잇 뮤직’의 한 장면
얽히고 설키는 사랑 이야기
7월7~31일 뮤직센터내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스티븐 손드하임 작사·작곡
‘타이태닉’ 출연 배우 빅터 가버등 호화 캐스트 출연
LA오페라단(단장 플라시도 도밍고)은 창단이래 처음으로 여름 이벤트로 특별 뮤지컬 공연을 올해 마련, 유명 뮤지컬 작곡 및 작사자인 스티븐 손드하임의 ‘어 리틀 나잇 뮤직’(A Little Night Music)을 올린다.
뉴욕시 오페라단에서 작년에 공연한 바 있는 이 작품은 무대를 LA로 옮겨 7월7일부터 31일까지 뮤직센터내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에서 3주동안 24차례에 걸쳐서 공연된다.
스캇 엘리스가 연출하고 수잔 스트로만이 안무를 맡은 이 뮤지컬에는 영화 타이태닉에도 출연한바 있는 유명 배우이자 브로드웨이 스타인 빅터 가버, 토니상을 2차례나 수상한 주디스 아이비, 4차례에 걸쳐 토니상을 받은 조이 칼드웰 등을 비롯해 호화 캐스트들이 나온다.
오페라단측에 따르면 이번 뮤지컬의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받은 토니상만해도 총23개, 토니상 후보로는 전체 51차례나 선정되었을 정도로 브로드웨이 뮤지컬 무대에서는 잘 알려진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흥겨운 왈츠, 우아한 무도장, 헝클어진 침대 등이 무대를 장식하고 있는 이 뮤지컬은 1900년대초 스웨덴을 배경으로 중년의 변호사 프레데릭 에게르만과 나이 어린 2번째 부인 앤, 그의 옛 연인 유명 배우 데지레 아름펠트, 장성한 아들 헨릭 등이 얽히고 설키는 사랑을 담은 스토리이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작사자로 잘알려져 있는 스티븐 손드하임은 뮤지컬계에서는 혁신적인 작사자겸 작곡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추상적인 세트를 마련하고 팝송이 아닌 오페라풍의 음악을 만드는 등 브로드웨이에서 시도된 적 없는 갖가지 형식과 내용을 줄기차게 실험한 인물로 유명하다.
한편 LA오페라단이 시즌을 마치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면서 여름에 뮤지컬을 무대에 올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연장: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135 N. Grand Ave.)
▲공연일시:7월7,8,14,15, 21,29일 오후7시30분, 7월9,16,17,23,24,30,31일 오후 8시, 7월25일 오후 8시, 7월11, 17,18,24,25,31일 오후 2시, 7월28일 오후 2시
▲티켓:20-100달러
▲문의:(213)365-3500, www.LosAngelesOpera.com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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