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스프레이’는 즐겁고 신나는 코미디 뮤지컬이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코미디 뮤지컬
7월 21일~9월 5일 할리웃 팬테이지스 극장
뮤지컬 부문 주연상 탄 위노쿨 여주인공 맡아
볼티모어 배경 청소년들 성장 과정 그려
브로드웨이 뮤지컬 중에서 작년에 최고의 인기를 끈 뮤지컬 ‘헤어스프레이’(Hairspray)가 남가주 무대에 오른다.
작년에 최우수 뮤지컬을 비롯해 8개의 토니상을 휩쓴 뮤지컬 코미디인 ‘헤어스프레이’는 7월21일부터 9월5일까지 할리웃에 있는 팬테이지스 극장에서 1개월여 동안 공연된다.
‘헤어스프레이’ 뮤지컬의 여주인공 마리아 자렛 위노쿨.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이 작품의 여주인공인 트레이시 턴블래드 역을 맡아 뮤지컬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은 마리아 자렛 위노쿨과 유명 극작가이자 코미디 배우인 브루스 빌란치가 여장을 하고 어머니 역으로 출연한다.
뮤지컬 팬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마리아 자렛 위노쿨은 키가 작고 땅딸막한 몸집에 얼굴이 크고 못생긴 외모를 ‘앞세워’ 길고 부풀은 머리카락을 휘날리면서 추는 춤과 노래, 연기력은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요즈음 겉으로 드러나는 외모를 중시하는 시대에 ‘못생긴 축’에 들어가는 위노쿨의 인기는 가히 놀라울 정도이며, 이 뮤지컬에서 보여주는 그녀의 현란하고 코믹스러운 춤과 노래 솜씨는 까다로운 비평가들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 뮤지컬에 출연하는 또 다른 스타인 브루스 빌란치는 30여년 동안 텔리비전 쇼, 뮤지컬 대본을 쓰면서 직접 출연도 해온 쇼비즈니스 업계에서는 ‘신화적인 인물’로 그동안 오스카, 에미, 토니상을 수상한 작품의 대본을 쓰기도 했다.
브루스 빌란치는 최근 에세이, 스토리, 개그 등을 혼합한 재미있는 서적인 ‘Bruce! My Adventures in the Skin Trade and Other Essays’를 출판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또 다양한 원맨 쇼와 코미디 쇼를 미 전국을 순회하면서 공연하기도 했다.
칼럼니스트 리즈 스미스는 이 작품에 대해 “완전히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뮤지컬이다. 빨리 가서 티켓을 구입해라”고 호평했으며, 뉴욕 포스트지의 클리브 반스는 “굉장히 뚱뚱한 사람들이 빅히트를 쳤다”고 평했다.
이 뮤지컬은 1960년대 볼티모어를 배경으로 청소년들의 성장 과정과 로큰롤 문화를 그린 작품으로 주인공 트레이시 턴블래드는 1등 무용수를 꿈꾸는 10대 소녀이다. 이번 작품의 연출은 잭 오브리언, 안무는 제리 미첼, 무대 디자인 데이빗 록웰, 의상 디자인은 윌리엄 아이비 롱, 조명 디자인은 케네스 포스너, 음향 디자인 스티브 케네디 등이 각각 맡았다.
▲공연장: 팬테이지스 디어터(6233 Hollywood Blvd.)
▲공연일시: 7월21일부터 9월5일
▲티켓: 27~87달러
▲문의: (213)365-3500, (714)740-7878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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