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북가주 언론인의 밤’ 행사에서 커뮤니티 봉사상을 받은 수상자들이. 왼쪽부터 시상을 한 최송무 전임회장, 수상자 한국음악 후원인 협회(KAMSA) 김기택 이사, 이스트베이 한인 봉사회 남슬기 시민권 담당자, 북가주 한국 춤 연구회 김일현 무용가.
베이 지역 언론인들 간의 화합과 언론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북가주 언론인의 밤’ 행사가 31일 오클랜드 영빈관에서 언론인 및 단체장, 일반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열린 언론인의 밤은 지난 2000년에 이어 4년 만에 열린 행사로 한미라디오 김명희 앵커의 사회로 진행됐다.
격려사에서 주간모닝 정지원 주필과 조병제 부총영사는 언론의 발자취와 바른 언론, 언론의 사명감을 강조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 한인이민 백년사 편찬위원장을 맡았던 이재상씨는 앞으로 백년의 기록을 남길 사람은 ‘기자’라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박창학 편집국장도 격려사에서 향기 나는 기사를 써달라고 당부했다.
8대회장을 맡았던 최송무씨는 인사말을 통해 짧게만 느껴지는 2년의 임기가 다 지났다며 기자협회에 속해있는 기자들이 더욱 열심히 노력해 동포사회의 ‘길잡이’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9대 회장에 선출된 본보 한범종 신임회장도 부족한 저를 선후배들이 심부름꾼으로 뽑아줘서 고맙다며 전임회장이 열심히 일해서 부담을 느끼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기자협회가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일한 사람에게 주는 커뮤니티 봉사상에 한국음악 후원인 협회(KAMSA) 김기택 이사, 이스트베이 한인 봉사회 남슬기 시민권 담당자, 한미정치참여 협의회 및 한미봉사회 제임스 김, 북가주 한국 춤 연구회 김일현 무용가 등이 선정돼 상을 수상했다.
또 기자협회를 후원해준 북가주문화예술원 김영숙 원장과 성주형 공인 회계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산호세 주립대학의 최정화 언론학 교수가 ‘북가주 동포언론의 질적 향상을 위한 제언’에 관해 강연했다. 기사의 역할에 대해 최 교수는 독자에게 정보를 알리고 납득할 수 있도록 설득하고 재미와 영감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기사형식도 바뀌고 있다며 변화하는 세상에 맞춰 자신을 갈고 닦을 것을 당부했다.
이 행사의 축하 공연에는 모니카 이(피아노), 삼선 벤 론(첼로), 김미전(바이올린)씨 등이 나와 펠릭스 멘델스존의 감미로운 피아노 3중주를 연주했다. 또 무용가 옹경일씨가 ‘검은 바다, 붉은 하늘’을 주제로 창작 현대무용을, 북가주 한국 춤 연구회 소속의 최수경, 김일현씨가 춘향전 중 청춘 남녀의 사랑을 표현한 ‘사랑의 춤’을 각각 선보였다.
한인청년문화 춤패의 고미숙씨가 정경욱씨의 장구반주에 맞춰 한오백년, 자진방아타령 등을 불렀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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