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
챔피언스 토너먼트 1R
김초롱등 3명과 공동선두
LPGA투어 챔피언스 토너먼트 첫 날 박지은, 김초롱, 줄리 잉스터, 로라 디아스 등 4명이 공동선두를 달렸다.
이들은 11일 앨라배마주 모빌의 로버트 트렌스 존스 골프 트레일 매그놀리아 그로브 코스(파72·6,253야드)에서 열린 미첼컴퍼니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80만달러) 1라운드에서 일제히 6언더파 66타를 기록, 크리스티 커에 1타차 공동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박지은은 피니시가 강했다. ‘프론트 9’에서는 4번홀 버디를 5번홀 보기로 까먹은 뒤 남은 4개홀에서 버디 3개를 골라냈고 ‘백9’는 파로 쭉 나가다 3연속 버디로 라운드를 마쳤다. 김초롱도 마찬가지로 전반에는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더니 후반에 버디 6개를 몰아쳐 박지은과 동률을 이뤘다. 박지은은 토탈 25회로 끝낸 퍼팅이 돋보였고, 김초롱은 그린 적중률이 88.9%에 이르는 고감도 아이언샷으로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미국의 잉스터와 디아스는 보기 없이 꾸준한 플레이로 한국 선두 듀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달 말 한국 제주에서 열린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우승 도자기에 입을 맞추며 1승 징크스를 날려버린 데 이어 일본에서 열린 미즈노클래식에서도 준우승을 했던 박지은은 이로써 내친 김에 시즌 3승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6주 연속 각종 대회에 출전하고 있어 “최근 며칠은 정말 팔다리가 떨어져나가는 것처럼 피곤하다”고 말했다.
박지은은 이에 대해 “너무 피곤해 라운드 후에 연습보다는 휴식을 많이 취하면서 체력을 비축하기로 했다. 실제로 지난 2주간 그렇게 했는데 효과가 좋더라”고 말하며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그밖에 안시현은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기록, 2언더파 70타로 공동 16위에 머물었고 지난해 이 대회 연장 첫 홀에서 도로시 델라신에 아깝게 져 준우승을 했던 한희원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2위에 자리를 잡았다.
박희정은 이글을 잡고도 보기 5개에 더불보기까지 범하는 바람에 2오버파 74타로 공동 31위까지 쳐졌다. 이번 대회는 지난 3년 동안의 투어대회 챔피언과 현역 명예의 전당 회원 등 41명만 출전했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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