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입단이 사실상 확정된 구대성(35)이 12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탬파를 떠나 겨울 비가 내리는 뉴욕에 도착했다.
양키스는 구대성이 도착하는 시간에 ‘NYY16’이라는 번호판이 새겨진 구단 승용차와 운전기사를 보내 이제 한식구가 될 구대성에 대한 정성을 기울였다.
구대성은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과의 면담이 정해진 15일까지 뉴욕 시내를 다니며 앞으로 정착에 필요한 주택과 자녀들 학교 문제 등을 알아볼 계획이다.
승용차와 운전기사를 지원해준 양키스는 구대성이 거주할 지역 후보지의 학교와주거 환경 등이 담긴 안내 책자까지 준비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구대성은 탬파에 머물던 11일에는 내년 시즌 양키스의 유력한 새 불펜 코치 닐 앨런과 상견례를 했다.
앨런 코치는 구대성에게 내년 시즌부터 사용하게 될 메이저리그 공인구 한 상자를 주며 새로운 공이 纜?익도록 했고 타자를 상대하는 요령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 받았다.
특히 앨런 코치는 양키스 산하 트리플A 콜럼버스 양키스에서 활약하다 올해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에 입단한 페르난도 세기놀과 구대성의 승부에 대해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구대성이 밝힌 세기놀의 장단점과 전략에 대해 맞는 말이라고 맞장구를 치기도 했다.
올해까지 트리플A 콜럼버스 투수코치로 일한 앨런 코치는 12월초만 해도 내년 시즌 유력한 양키스의 새로운 투수코치로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은퇴를 선언했던양키스 투수코치 멜 스토틀마이어가 복귀를 결정함에 따라 그 대신 리키 몬텔리온불펜코치의 뒤를 이어받아 새로운 불펜 코치가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알링턴=연합뉴스) 김홍식 특파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