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이나잇 풋볼이 ABC-TV를 떠난다. 지난 35년에 걸쳐 NFL 경기를 프라임타임 이벤트로 만들어준 공중파 채널을 떠나 2006년부터는 케이블 방송인 ESPN을 통해 중계된다. ESPN이 그 동안 중계했던 선데이나잇 풋볼은 NBC로 이사간다.
NFL의 폴 태글리아부 커미셔너는 18일 “현재로는 일요일 프라임타임 시장이 더 크다”며 새 중계방송 패키지를 발표했다. ESPN은 8년간 11억달러를 내는 조건으로 먼데이나잇 풋볼 중계권을 샀고, 6년만에 다시 NFL 경기를 중계하게 된 NBC와의 계약은 6년간 6억달러로 알려졌다.
이번 딜에 2009년과 2012년 수퍼보울 중계권도 받아낸 것으로 알려진 NBC는 프리게임 쇼를 LA 시간으로 오후 4시에 시작, 경기는 5시30분부터 방송할 계획이다. NBC는 또 전처럼 전 시즌 방송 스케줄을 미리 짜지 않고 상황에 따라 보다 의미 있는 경기를 골라 중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먼데이나잇 풋볼을 만들어낸 ABC는 CBS 방송사의 “60 Minutes”에 이어 현재 두 번째로 수명이 긴 프라임타임 시리즈를 잃어 유일하게 NFL 중계권이 없는 메이저 방송사로 남게 됐다. 하지만 ABC와 ESPN은 사실 한 가족이다. 둘 다 디즈니사가 주인이라 회사차원에서 프로풋볼에서 완전히 손을 뗀 것은 아니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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