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마침내 해 냈어요!”
김명희·박명근씨등 4시간이내에 완주
60대 한인 마라토너들이 109회 보스턴 마라톤을 성공적으로 완주하고 LA로 귀환했다.
LA 마라톤을 수차례 완주하면서 기량을 쌓았던 미주 한인 마라톤 동우회(KART) 회원 7명은 지난 18일 보스턴 마라톤에서 4시간 안팎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3월15일 본보에 소개됐던 한인 마라토너들 가운데 김명희씨(56) 3시간56분7초, 박명근씨(62) 3시간59분23초로 4시간 이내에 완주, 내년에도 자동적으로 출전자격을 획득하게됐다. 또한 정철교씨(62) 4시간6분, 황선일씨(61) 4시간12분32초, 샌드라 백씨(55) 4시간16분12초, 방진기씨(70) 4시간31분47초, 김명준씨(62) 4시간32분30초이다.
이날 참가한 7명의 KART 회원가운데 황선일, 방진기, 김명희, 샌드라 백씨는 처녀 출전이었으며 박명근, 김명준, 정철교씨등은 지난해에 이어 2번째 출전했는데 이 가운데 김명희씨가 가장 빠른 시간에 피니시 라인을 끊었다. 또한 LA에 오랫동안 거주했다가 조지아주로 이주한 KART회원 박용성씨도 이날 3시간54분44초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보스턴 마라톤은 마라토너라면 누구나 뛰고 싶어하는 꿈의 무대로 이번 대회에는 한국에서도 150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황재영 선수가 2시간23분27초로 17위를 기록했다.
보스턴 마라톤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60-64세의 남성은 4시간 이내, 55-59세 여성은 4시간15분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한 기록이 있어야 한다.
KART의 정철교 회장은 “내년에는 좀더 많은 한인들이 보스톤 마라톤에 참가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KART회원 60대 한인남성 가운데 유일하게 내년에도 자동출전하게 된 박명근씨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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