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마다하며 끈질기게 버티고 있는 제리 라이스(42)가 마침내 NFL 커리어를 20년째 연장해줄 새 팀을 찾았다. 후보선수로라도 뛰겠다며 25일 덴버 브롱코스와 조건부 계약을 맺었다. 라이스는 통산 리셉션, 리시빙 야드, 터치다운 1위로 NFL 역대 최고 와이드리시버가 분명하다. 그러나 한물간 모습에도 불구 현역을 고집, 개런티가 아닌 조건부 계약으로 입단하는 초라한 신세가 됐다. 브롱코스의 마이크 샤나핸 감독은 이에 대해 “라이스가 개막전 로스터에 오른다는 보장도 없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49ers에서 이름을 날렸던 라이스는 출전시간을 충분히 안 준다며 오클랜드 레이더스와도 결별했고, 시애틀 시혹스에서도 잡지를 않아 유니폼을 3년만에 3번째로 갈아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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