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롱이 9번홀서 퍼팅한 볼이 홀컵에 빨려 들어가자 기뻐하고 있다.
소렌스탐은 생환 박지은 탈락
1대1 맞대결로 자웅을 겨루는 HSBC 여자월드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한인낭자군이 이틀연속으로 절반이상 고배를 마시며 장정(25), 이미나(23), 김초롱(21) 등 단 3명만이 16강이 겨루는 3회전에 진출했다.
1일 뉴저지주 글래드스톤의 해밀턴팜스골프클럽(파72·6,523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회전에서 김초롱은 전날 1회전에서 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카렌 스터플스를 격파한 여세를 몰아 로리 링커를 5 & 3(3홀 남기고 5홀차)로 완파하고 가볍게 3회전에 뛰어올랐다.
김초롱은 베테랑 웬디 워드가 8강 진출을 다툰다. 또한 장정은 유일한 아마추어인 시노부 모로미자토(일본)에 1홀차로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장정은 4번홀까지 3홀차로 앞서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모로미자토의 맹추격에 17번홀까지 1홀차까지 쫓기다 마지막 홀을 비기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장정의 3회전 상대는 호주의 강호 카리 웹. 웹은 1회전에서 강수연을 꺾은 뒤 2회전에서 강호 폴라 크리머를 2홀차로 따돌리고 3회전에 오르며 왕년의 기량을 되찾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장정을 긴장시키고 있다.
또한 1회전에서 19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같은 한인선수 한희원을 꺾고 2회전에 오른 이미나는 킴 사이키를 4 & 2로 제압, 3회전에서 베테랑 리슬롯 노이만(스웨덴)과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노이만은 이날 2회전에서 2번시드의 강호 크리스티 커를 4 & 3으로 완파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박지은과 김미현, 박희정, 안시현은 모두 고배를 마셨다. 박지은은 마리사 바에나에 19홀만에 패했고 김미현은 박세리를 꺾고 올라 온 레이첼 헤더링턴에 5 & 4의 참패를 당했다.
박희정은 니콜 페로에 4 & 3으로 무릎을 꿇었고 안시현은 전날 US오픈 챔피언 김주연을 꺾었던 소피 구스타프손에 19홀만에 아쉽게 패했다. 한편 탑시드인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은 티나 배럿에게 21번홀까지 끌려가는 진땀을 흘린 끝에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3회전에 올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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