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짜리 딸 케일리 퓨릭이 우승한 아빠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우즈 따돌리고 부활 날개
PGA 웨스턴오픈
손목 부상으로 2004시즌을 거의 공쳤던 ‘8자 스윙’ 짐 퓨릭이 부활의 날개를 폈다.
퓨릭은 3일 일리노이주 코그힐 골프&컨트리클럽 덥스드리드코스(파71·7,326야드)에서 열린 시알리스 웨스턴오픈(총상금 500만달러)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90만달러.
2003년 US오픈과 뷰익오픈에서 우승, ‘올해의 선수’ 경쟁에도 뛰어들며 생애 최고의 해를 보냈던 퓨릭은 손목 수술 후유증으로 지난해에는 69만달러를 버는 데 그쳤다. 그러나 올해는 준우승 세 차례 끝에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특히 퓨릭은 타이거 우즈의 맹추격을 따돌려 기쁨이 더했다. 우즈는 이날 5언더파 66타를 쳤지만 5타 차이를 뒤집지는 못했다. 12언더파 272타로 2위를 한 우즈는 상금 54만달러를 더해 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통산 상금 5,000만달러를 돌파했다.
우즈의 추격도 무서웠다. 선두권에 5타를 뒤진 채 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9번(파5)과 10번(파4) 홀에서 연속 버디, 11번홀(파5) 이글로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그러나 우즈는 13번(파4)과 14번(파3) 홀에서 보기를 범했고, 퓨릭은 10∼12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 우즈에 2타차 승리를 거뒀다.
한편 최경주는 이날 2오버파 73타로 부진, 합계 4오버파 288타로 공동 5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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