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 훈. 최태용 기자 = US여자오픈 챔피언 김주연(24.KTF)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 낭자군의 간판 스타로 자리 잡을 태세다.
김주연은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즈미도우스골프장(파71.6천40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첫날 6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터트렸다.
베키 모건(웨일스)과 함께 공동선두로 1라운드를 마친 김주연은 이로써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2주만에 시즌 2승을 바라보게 됐다.
단 2개홀에서만 그린을 놓쳤을 뿐 16차례의 버디 찬스를 만들어낸 정교한 아이언샷이 돋보인 김주연은 버디 7개를 쓸어담는 등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7개의 버디 중 6개는 홀에서 2m를 벗어나지 않는 컸뼜?아이언샷이 돋보였다.
12번홀(파4) 보기가 옥에 티였다.
김주연은 US오픈 우승이 자신감을 줬다. 마음도 홀가분하고 이제 퀄리파잉스쿨로 돌아간다는 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김주연 뿐 아니라 서서히 위용을 되찾고 있는 한국 선수들은 박희정(25.CJ)이 4언더파 67타로 선두에 2타차 공동3위에 포진하는 등 6명이 10위 이내에 진입하는 강세를 보였다.
김영(25.신세계)과 장정(25)이 3언더파 68타로 디펜딩 챔피언 멕 말론(미국)과 공동5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려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고 한희원(27.휠라코리아)과 임성아(21.MU)는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8위 그룹에 합류했다.
모처럼 출전한 한국 낭자군의 ‘맏언니’ 펄 신(38)은 1언더파 70타를 쳐 김초롱(21), 양영아(27)와 함께 공동 21위에 올라 상위 입상을 타진했다.
이 대회에서 4차례나 우승한 박세리(28.CJ)는 드라이브샷 난조와 퍼팅 부진에 발목이 잡혀 2오버파 73타를 쳐 김주미(21.하이마트)와 함께 공동 61위로 부진했다.
한편 안시현(21.코오롱엘로드)은 1라운드를 2오버파 73타로 마친 뒤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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