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계약서에 사인
맨체스터 팀 상견례


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리거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이 잉글랜드에서의 첫 훈련에 돌입했다.
박지성은 8일 영국 맨체스터 시내에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연습구장을 찾아 입단 계약서에 사인하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상견례를 가진 뒤 곧바로 팀훈련에 합류했다. 현지 시간으로는 오전에 계약문제를 마무리하고 코칭스탭 및 동료들과 인사를 나눈 뒤 오후부터 루드 반 니스텔루이, 웨인 루니, 라이언 긱스, 로이 킨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처음으로 손발을 맞춘 것. 박지성은 주말에도 쉬지 않고 팀 동료들과 훈련을 실시하면서 잉글랜드 적응에 박차를 가한다. 박지성은 다음주 초 정식으로 입단 행사를 치른 뒤 오는 15일 클라이드 FC(스코틀랜드 2부리그), 18일 피터버러(잉글랜드 3부리그)와의 연습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