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PGA 투어 프로 한희원이예요. 앞으로 제가 국가 대표와 일본 및 미국 프로생활을 하면서 익혔던 골프에 대한 모든 것을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레슨이라는 딱딱한 틀을 벗어나서 신바람 나게 다 같이 ‘자알∼ 쳐 봅시다’ 하는 분위기로 진행하려고 하니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튼튼한 하체, 긍정적인 마인드, 리듬과 템포 등등 딱 꼬집어 말할 수는 없겠지요.
다들 빼놓을 수 없이 중요한 요소들입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밸런스(balance) 같아요. 균형감각 말이죠. 지금은 ‘난 모른다’며 제 남편에게 저를 맡기고 한 발 물러서 계시지만 어릴 적 스승으로 매사 관여하셨던 제 아버지께서 강조하시는 거죠.
골프에서 밸런스란 쉽게 말해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골프 스윙을 할 수 있는 감각입니다. 작은 공 같은 것 위에 널빤지를 놓고 그 위에 올라섰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 위에서 넘어지지 않고 풀 스윙을 해낼 만한 감각이 있다면 그 골퍼의 스윙은 완벽하다고 봐도 됩니다.
저를 비롯해 LPGA 투어 선수들은 피지컬 볼(physical ball)이라는 것을 어느 곳을 가든 가지고 다닙니다. 좀 작은 사이즈인데 그 볼 위에 무릎으로 올라서서 스윙 연습을 한답니다. 물론 다른 운동도 하지만 균형감을 기르는 데는 최고죠.
여러분도 피지컬 볼을 구하기는 어렵겠지만 옷이나 이불 등을 가벼운 가방에 넣어 사용하면 됩니다.
처음에는 볼 위에 올라서서 넘어지지 않으면 성공이고요, 그 다음 양팔을 펴고 다음은 앞으로 뻗고 그리고 백스윙부터 풀스윙까지 차례로 연습을 하는 거지요. 하체를 고정시킨 채 스윙하는 습관도 들일 수 있어요.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한번에 너무 욕심 내지 말고요. 재미를 느낄 수도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놀이 삼아 해도 좋을 거예요. 피지컬 볼을 구하지 못하셨으면 뭔가 움직이는 것 위에 올라서서 하셔도 돼요. 조심 조심하시구요.
피지컬 볼은 또 다른 체력운동에도 크게 도움이 됩니다. 제가 체력 훈련하는 사진 보이시죠? 등을 볼에 대고 다리를 90도 각도로 굽혀 자세를 잡은 뒤 팔 운동을 하는 모습입니다. 복근과 대퇴부 근력도 강해지고요, 물론 팔 운동도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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