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경찰국(NYPD) 109 경찰서 소속 한인 경찰관과 백인 파트너가 뇌물 수수혐의로 전격 체포됐다.
NYPD 공보국(DCPI)은 지난 12월 뇌물 수수혐의로 내사과의 조사를 받아오던 109 경찰서 풍기문란 단속 특수반 소속 한인 경관 데니스 김과 백인 파트너 제리 스보로노스가 경관 등 2명을 8일 체포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매춘, 도박, 불법 유흥업 등을 단속하는 풍기문란 특수반의 직위를 이용, 플러싱 지역 유흥업소 업주 한인 지나 김(37)씨와 최기호(37)씨로부터 위법 사항을 눈감아 주는 대가로 돈과 향응 등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와 최씨는 지난 2002년과 2003년 매춘 조장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으며 현재 보석금 없이 수감돼 있다. 이들은 플러싱 단독주택(164가)에서 모두 16명의 종업원을 두고 매춘업소를 운영해왔다.
또 종업원 대부분은 김씨가 밀입국 단체를 통해 한국에서 밀입국시킨 여성들로 주로 한인 및 중국인 고객과 성관계를 맺어왔다.
김씨와 최씨는 업소 운영으로 하루 4,000달러에 달하는 고수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특히 이들은 업소의 안전을 보장받기 위해 경찰관을 매수하고 타 매춘업소의 정보를 경관에게 제공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NYPD는 작년 5월 업주 김씨가 평소 안면이 있는 한 수사관에 접근, 업소보호를 대가로 금품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전하자 곧바로 함정수사에 들어갔으며, 김씨는 체포되기 전까지 총 17회에 걸쳐 무려 12만6,500만달러를 건넸다. 경찰은 이 수사과정에서 김 경관과 스보로노스 경관의 비리를 밝혀냈다.
체포된 두명의 경관은 보석금 25만달러를 내고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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