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운타운 유니온역과 LA공항을 오가는 셔틀버스 개통식에서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장이 테입을 자르고 있다. <서준영 기자>
15일 모습을 드러낸 LA 국제공항 직행 셔틀버스.
유니온 역~LAX 오가는 셔틀버스 24시간 운행 시작
Fwy 카풀레인 이용
요금은 편도 3달러
“다운타운에서 LA국제공항까지 논스톱 30분”
LA국제공항과 다운타운 유니온 역간 직행 셔틀버스(LAX FlyAway Bus)가 15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 버스는 특히 유니온 역을 종점으로 한 MTA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4시간 운행하는 이 셔틀버스는 오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는 30분에 한 대, 그 외 시간에는 한시간에 한 대씩 운행한다. 요금은 일반 편도 3달러이며 12세 이하의 어린이는 편도 2달러다.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오는 31일까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한 영수증(택시 포함)을 가져오면 개통기념 무료 왕복 티켓을 받을 수 있다.
승강장은 유니온 역의 게이트웨이 센터의 동쪽 출구와 LA국제공항의 각 터미널 앞에 각각 설치돼 있으며 ‘FlyAway, Buses and Long-Distance Vans’라는 초록색 안내판이 부착돼 있다.
공항측이 운영하는 이 버스는 유니온 역을 출발, 110번과 105번 프리웨이를 통해 공항으로 연결되며 카풀레인을 이용, 교통혼잡을 피할 수 있으며 짐을 실을 수 있는 충분한 공간도 갖추고 있다.
공항측과 MTA측은 하루평균 유니온 역을 경유, 다른 교통편을 통해 LA공항으로 향하는 이용객의 수가 5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때문에 셔틀버스 운행이 활성화되면 이중 상당수가 이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다른 주요 국가 및 도시들이 운영하는 공항버스가 쾌적하고 편안한 이동에 주안점을 둔 것과 달리, 이 버스는 일반 공항 셔틀버스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대조를 이뤘다.
한편 이날 개통식에서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은 “LA공항으로 통하는 고속도로들은 모두 교통체증으로 수용한계에 도달한 상태”라며 “셔틀버스의 개통으로 교통체증 해소와 시민의 편의증진을 한번에 해결하게 됐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행사장에 참석한 빌 로젠데일 시의원, 탐 라본지 시의원, 리디아 케너드 LA국제공항 디렉터 등과 공항까지 직접 시승하며 운행상황을 점검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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