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아메리칸 연구소의 글렌 오맛수 교수가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인 학생들과 함께 한인타운 식당 계몽을 위해 제작된 만화책을 소개하고 있다. <신효섭 기자>
UCLA학생, 타운 위생·워컴 등 조사 발간
한인타운 식당 종업원들과 업주에게 노동법을 계몽하는 만화책이 UCLA에서 발간 됐다.
UCLA 아시안 아메리칸 연구소의 ‘아시아태평양계 노동관련 문제’클래스는 이번 학기 주요 프로젝트로 한인타운 식당 업주들과 근로자들에게 근로자의 기본 권리와 업주의 의무들을 알리는 내용의 만화책을 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인이민근로자동맹(KIWA·Korean Immigrant Workers Alliance)과 연합으로, 학생들이 직접 한인타운내 식당들의 위생상태나 종업원 상해보험 가입 여부 등 종업원들의 복지실태를 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지적했으며 한국어와 영어, 스패니시로 제작됐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인 여학생 송미나(21)씨는 “타운내 한인식당들이 이처럼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있는지 몰랐다”며 “이 책을 통해 업주와 종업원들이 서로의 권리를 존중해 한인들의 이미지가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렌 오맛수 교수는 “한인타운 식당이 예전에 비해 많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한인타운을 집중 조사한 이유는 UCLA에서 가깝고 KIWA와 연합해서 한 것이기 때문이지 단지 타운만이 심각해서 한 것은 아니다”고 조사 이유를 설명했다.
이 책은 KIWA와 한인식당연합회에 의해 한인타운 식당들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학생들이 조사를 통해 지적한 한인타운 식당들의 문제점은 ▲종업원 상해보험 미가입 ▲최저임금 미지급 ▲상해가 발생했을 경우 병원비 미지급, ▲휴식 또는 식사시간이 보장되지 않는 점, ▲넘어지기 쉬운 미끄러운 바닥 등 상해위험에 노출되는 작업환경 등으로 나타났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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