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본보 후원 25일 공연
이승철씨 오늘 사인회
“라이브 콘서트의 진수를 맛 보여 드리겠습니다”
25일 LA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열리는 공연을 앞둔 라이브 황제 가수 이승철씨가 이번 공연을 통해 LA 미주 한인사회 공연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자신감을 밝혔다.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스카이라이트 엔터테인먼트가 주최, 본보 후원으로 미국 4개 도시 순회공연을 펼치고 있는 이승철씨는 지난 4일 시카고 공연을 시작으로 뉴욕과 워싱턴 DC에서 수천 여 관중을 매료시킨 열정의 무대를 펼쳐왔다.
15년전 LA 윌튼극장에서 단독 공연을 가진 후 오랜만에 미주 한인사회를 방문했다는 그는 “더이상 ‘동포 위문공연’이라는 개념이 무색할 정도로 당당히 자리잡고 수준 높은 삶을 일궈가는 미주한인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대중성 및 예술성에서 최상의 공연을 통해 한인사회내 공연문화 수준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번 공연의 가장 큰 매력으로 “누가 들어도 알 만한 히트곡들이 가득하다”는 점을 손꼽았다. ‘희야’‘안녕이라고 말 하지마’‘마지막 콘서트’ 등 20년에 걸쳐 변함없이 사랑을 받는 주옥같은 곡 23곡이 선보이는데 이승철씨는 2시간 15분간 단독공연을 통해 그만의 에너지와 열정을 뿜어낼 예정이다.
또한 한국에서 연 60회 라이브 공연 연속 매진 신화를 이룩한 ‘이승철 사단’의 황제밴드 13명을 포함해 연출, 음향, 조명, 중계, 악기, VJ 등 메인 스텝진 전원 45명이 함께 공연에 참여, ‘제대로 된’ 최상의 공연을 선보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 미주공연 수익금의 일부는 한인 청소년 마약퇴치 기금으로 기부 될 예정이다.
이씨는 “저도 한 때 같은 실수를 저질렀었고 이번 기회를 통해 청소년들의 마약 방지 프로그램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씨는 21일 낮 12시 채프만 플라자에서 팬 사인회를 갖고, 오후 2시30분에는 청소년 마약퇴치기간인‘나눔선교회’를 방문, 2,000달러 성금과 50장의 콘서트 초대권을 선사할 계획이다.
<글 홍지은·사진 신효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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