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 씨가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신효섭 기자>
25일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가수 이승철씨의 공연이 ‘역시 라이브의 황제’라는 탄성을 이끌어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은 6,000여 석의 공연장을 빼곡이 채우며 데뷔 20주년을 맞은 이씨의 공연에 환호하고 열광했다.
스카이라이트 엔터테인먼트 주최와 본보 후원으로 이뤄진 미 4개 도시 순회공연의 마지막인 이날 행사에서 이씨는 2시간여 동안 에너지와 열정을 마음껏 쏟아냈다.
뮤직 비디오 상영에 이어 특유의 황제 복장으로 등장한 이승철은 락 발라드 ‘마지막 콘서트’로 무대를 연 후 계속해서 ‘소녀시대’ ‘희야’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등 히트곡 퍼레이드를 비롯해 ‘비와 당신의 이야기’ ‘샴푸의 요정’ 등 리메이크 곡과 ‘네버엔딩 스토리’ ‘열을 세보아요’ 등 최신 인기곡을 선보이며 관중을 사로잡는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펼쳤다.
특히 한국에서 연 60회 라이브 공연 연속 매진 신화를 이룩한 ‘이승철 사단’의 황제밴드 13명을 포함해 연출, 음향, 조명, 중계, 악기, VJ 등 메인 스탭 전원 45명이 함께 공연에 참여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환상적인 백 밴드와 세련된 래퍼, 그리고 즉흥적인 재치가 넘치는 이승철의 입담이 뒷받침된 이 무대에 객석은 형광 펜과 이승철이란 연호로 화답했으며, 빠른 템포의 노래가 나올 때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흔들고 뛰며 무대와 일체가 되었다.
친구들과 함께 온 김명지씨는 “학교 다닐 때부터 좋아했던 스타의 공연을 직접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귀에 익은 히트곡들을 듣고 따라 부르며 당시로 돌아간 듯 향수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15년 전 LA 윌튼극장에서의 공연 이후 첫 단독무대인 이날 콘서트에서 이씨는 꾸밈없는 매너와 솔직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즐겁게 했으며, 행사 수익금은 한인 청소년 마약퇴치를 위한 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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