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국문화원 1층 도서정보실에서 4월28일까지 ‘한국의 책 100’ 전시회가 진행된다. <진천규 기자>
■문화원 ‘한국의 책 100권’전 28일까지
시·소설·전통 문화 등 주요 작품 번역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출품작 전시
LA한국문화원(5505 Wilshire Bl.)이 2005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 출품되었던 ‘한국의 책 100권’ 중 90권을 전시한다. 전시기간은 4월3∼28일이며 관람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5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다.
‘한국의 책 100’은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히 진행된 프로젝트다. 시, 소설, 사상·종교, 과학, 언어, 사회과학, 건축, 예술·문화, 아동도서, 만화 10개 분야의 서적을 통해 우리 문화의 전통과 현대적 경향을 전반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기획의 의도다. 특히 영어, 독일어, 불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의 6개 언어로 번역·전시, 당시 한국의 문화적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전시회에는 총 90종의 서적이 전시된다. 총 39권이 전시되는 영문 서적이 위주이며 독일어(10권), 불어(10권) 등의 번역판도 포함되어 있다.
전시되는 책은 대부분 한국의 전통문화를 다룬다. 민화이야기(Tales of Korean folk paintings·윤열수), 굿(Gut·김수남), 김홍도의 예술(The art of Kim Hong-do·오주석) 등 전통문화를 다룬 서적과 개도둑(The Dog Thief·임철우) 등의 소설 등이 주요 서적이다.
전시된 책들은 5월부터는 LA한국문화원 도서정보실에 비치, 대여도 가능해진다.
#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도서전이다. 15세기 처음 시작한 이래 ‘출판 올림픽’ ‘문화 올림픽’이란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권위와 전통을 지니고 있다. 해마다 110여개 나라에서 7,000여 출판사가 참여, 30만 종이 넘는 책이 전시되며 전 세계 도서 저작권의 25% 정도가 이 전시회를 통해 거래된다.
한국은 1961년부터 매년 참가했고, 1998년 제50회 도서전부터는 국가관을 설치하였다. 2005년에는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가 의미가 더했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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